기사제목 동성애에 대한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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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에 대한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8.08.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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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장로회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교단이 여럿 있지만 쌍벽을 이루는 교단으로 합동과 통합이 있다. 두 교단은 뿌리가 하나였지만 1959년에 에큐메니칼 운동을 찬성한 통합과 반대한 합동이 분리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에큐메니칼은 일치와 선교라는 모토로 세계교회 일치운동을 일으켰다. 그렇지만 신앙의 순수성을 중시여기는 합동측이 반대한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합동측 목사인 기자는 통합측을 바라보면서 조금은 경계심을 가지고 있었다. 에큐메니칼 운동의 위험성을 알기 때문이다. 일치와 선교라는 말이 아무리 좋을지라도 신앙의 순수성보다 우선일 수는 없다. 일치를 앞세우다보면 복음의 진리가 훼손될 수 있다. 합동측이 같은 교단에서 통합측과 분리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이런 우려가 앞섰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통합교단에 대해 조금 너그러운 마음이 생겼다. 지금까지 통합은 신학적으로 합동보다는 자유롭기 때문에 통합교단이나 장신대학교의 신학이 우리교단과 많이 다를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통합총회와 장신대학이 동성애에 대한 견해에 있어서 본 합동교단과 다르지 않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동성애는 성경이 금하는 죄악이고 교회가 용납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통합교단은 동성애 문제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한국교회와 보조를 같이하고 있다. 아니 한국교회 어느 교단보다도 앞서서 동성애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취했다. 신학대학에서 동성애 옹호하는 세력을 징계하고 신대원의 입학과 성직수행을 금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신대학교는 채플하는 도중에 동성애를 옹호하는 깃발을 들었던 학생들에 대한 징계를 하였다. 바른교회라면 당연한 조치인 셈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동성애 반대를 이상한 논리로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 뉴스앤조이와 인터뷰한 크리스챤 아카데미 원장 이근복 목사는 동성애 깃발을 든 학생들을 징계한 통합교단과 장신대학교를 비판하면서 억지 논리를 펴고 있다. 본 기자는 이러한 이근복 목사의 주장을 근거로 동성애를 옹호하는 세력의 잘못된 논리와 인식을 비판하려고 한다.
    
이근복교수와 인터뷰를 한 이용필기자는 다음과 같이 상황을 설명했다.
 
[반동성애 광풍은 총회 동성애대책위원장 고만호 목사(여수은파교회)와 함해노회가 중심이 돼 이끌고 있다. 소수가 주도하고 있지만, 누구 하나 제지하지 못한다. 무조건 반대만 할 게 아니라 연구와 토론을 해 보자는 목소리마저 들리지 않는다. 한때 비슷한 취지로 목소리를 냈던 소신파들은 "아직 때가 아니다"며 몸을 사리고 있다.]
 
반 동성애운동을 소수가 주도하고 있지만 제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이용필기자의 말을 옳다고 할 수 있는가? 한국교회의 전체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상황이라는 사실을 이용필 기자는 모르는 것일까? 이용필 기
자의 말대로 소수가 동성애를 반대하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반대하지 않고 수긍하고  있는가?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소극적이어서 반동성애를 제지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 동성애 문제는 다수결의 문제도 아니다. 성경의 진리는 다수결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이라면 기독교인은 사람의 수자와 관계없이 그 말씀을 따르고 순종해야 한ㄷ. 진리의 문제는 상황이나 수자 논리로 이루어지는 아니다.. 이러한 사실을 소수니 다수니를 가지고 논한다는 자체가 어리석은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이근복 목사는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근복 목사는 "특정 세력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단 내 반동성애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소수가 주도하고 있지만, 예민한 문제를 가지고 뒤흔들다 보니 선뜻 제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근복 목사는 동성애 문제를 특정 정치세력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반동성애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한다. 비로 소수이지만 (속으로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사람들일지라도)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나서서 제지하지 못한다는 논리이다. 이근복 목사의 논리라면 통합 목사장로들 대다수가 동성애를 암묵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근복 목사의 생각이고 주장일 뿐이다. 다른 사람이 명시적으로 자기의 뜻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자기에게 유리하게, 자기와 생각이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정말로 침묵하는 사람이 그런 생각일까? 목사 장로가 자기 생각도 없이, 자기 할 말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목사 장로를 너무 무시하는 것이 아닐까?
 
더군다나 이근복 목사는 다음에서 엉뚱한 주장을 했다. 이렇게까지 궁색한가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는 반동성애 운동이 과열될수록 교회와 총회에 혼란만 가중할 것으로 봤다. 지금의 반대 운동은 설득력도 없고,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세상에서 지탄만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소수가 '빨갱이', '종북 좌파'의 뒤를 이은 '동성애' 프레임을 이용해 교단을 어지럽히고 있다. 연구와 토론은 없고 무조건 반대만 외친다. 상대적으로 명성교회 세습 등 교단 내 중요한 문제들이 묻히고 있다"고 했다.]
 
동성애 반대가 설득력도 없고 합리적이지도 않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반동성애 운동을 하는 것에 다른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보수 기독교가 ‘빨갱이’, ‘종북 좌파’의 굴레를 씌우려다 남북관계가 좋아지니 ‘동성애’프레임을 이용하려 한다는 논리이다. 무엇이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 마침 ‘동성애 문제가 부각되어 이용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어리석은 말이다. 빨갱이니 종북이니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맞다. 친일, 친미를 주장하는 수구 보수세력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반대편을 향해 종북 좌파라는 논리를 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동성애’문제는 다르다. 동성애는 신앙과 관련된 것이고 인류의 미래와 관계된 것이다.
    
다시 말해 이근복 목사는 동성애 반대를 호도하기 위해 억지 논리를 펴고 있다. 그렇지만 그런 억지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 동성애는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는 죄악이다. 동성애는 사회를 병들게 하고 인류를 파멸로 이끄는 죄악이다. 이러한 동성애를 목사요 기독교 지도자를 자처하면서 동성애의 문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악한 일이라는 사실을 외면하고 인권의 문제로 호도하려 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일이다다.
 
동성애를 주장하고 옹호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강변하고 억지논리를 만들어 낸다고 해도 진리는 변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미워하시고 금하신 일은 세상이 바뀌어도 변할 수 없는 것이다. 통합교단이나 장신대학교가 동성애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정한 것이 한국교회와 사회를 바르게 나가도록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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