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5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한국 교회의 일치와 회복을 염원하는 ‘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번 예배는 ‘생명의 부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전국의 주요 교단과 성도들이 집결한 가운데, 부활의 기쁨을 나누고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신앙적 결단을 다지는 자리가 되었다.
■ 부활의 권능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대회사에서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회장)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예수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한국 교회가 먼저 회개하고 사회적 통합을 위해 앞장서야 함을 역설했다.
이어지는 설교에서 김정석 목사(기감 감독회장)는 요한복음 20장 19~23절을 본문으로 ‘부활 생명’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첫 인사가 ‘평강’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부활의 권능만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고, 상처 입은 이들을 치유하며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대통령, “연대와 협력이 위기 극복의 원천”
이날 예배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현재의 엄중한 국내외 정세를 언급하며 국민적 화합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정세의 변화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운 이웃들이 겪는 고통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며 시대적 위기를 진단했다. 이어 “예수님의 부활은 절망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의 증거”라며, “증오가 아닌 사랑을, 분쟁이 아닌 평화를 실천하는 공동체 정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정부의 대응 의지와 관련하여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고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덧붙였다.
■ 2026 부활절 선언문 채택…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예배 참석자 일동은 ‘2026년 한국교회 부활절 선언문’을 통해 다섯 가지 실천 과제를 발표했다.
◆연합과 일치/한국 교회의 하나 됨을 힘써 지킨다.
◆희망의 전파/분열과 갈등으로 방황하는 사회에 복음의 가치를 제시한다.
◆사회적 신뢰 회복/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공적 책임을 다한다.
◆한반도 평화/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화해와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다음 세대 양육/미래 주역인 다음 세대가 영적·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다.
한편, 이날 드려진 헌금은 사회공헌 단체인 ‘굿피플’에 전달되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연합예배는 단순한 종교 행사를 넘어,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 속에서 교회와 정부가 함께 ‘평화’와 ‘연대’라는 핵심 가치를 공유하며 사회적 통합의 길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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