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세계복음화전도협회(다락방) 류광수 총재의 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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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음화전도협회(다락방) 류광수 총재의 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

성폭력 피해 당사자의 공개 증언 ... 류광수 총재가 성관계를 직접 인정하는 영상 ... 피해자와의 대화 중 성관계 인정하는 녹취 있어
기사입력 2025.04.1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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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음화전도협회(일명 다락방) 류광수총재가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류총재가 성비위 사실을 인정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사건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선린의 김상수변호사와 코람데오연대는 10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계복음화전도협회(다락방) 류광수 총재 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피해자라고 밝힌 장정희씨가 참석해 본인의 피해 사실을 직접 증언했으며 류 총재가 성관계를 직접 인정하는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달 3일 강서경찰서에 강간 및 업무 상 위력 간음 혐의로 류광수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총재를 고소한 내용도 공개했다.

 

코람데오연대 회장을 맡고 있는 김성호 목사는 다락방 목회자들의 윤리적인 타락은 일부의 일탈이 아니라, 리더급 목사부터 일선 교역자들 사이까지 복음 누림이라는 미명 하에 독버섯처럼 퍼져 있다고 했다.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면 가해자와 추종자들은 피해자를 정신질환자또는 꽃뱀으로 매도하며 2차 가해를 했다.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류 총재 역시 제가 왜 그러겠냐?”“(피해자가) 더 좋아했다. 술 먹고 본인이 더 했다고 발언했다.

 

나이 차이 20살이 넘게 차이나는데 좋아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도 내가 그런 거짓말 할 이유가 없다. 저는 거짓말 안 한다고 뻔뻔하게 답하는 모습도 공개되었다.

 

피해자 장정희씨는 “2013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류광수 총재였다.”당시 류 총재는 언제 한번 보자고 말했다. 그 후 목사님과 만나 차를 마시게 됐고 이후 얘기를 좀 더 하자며 자신이 머무는 호텔로 올라가자고 했다고 회고했다.

 

PD수첩에 보도된 것처럼 다락방 목회자들의 윤리적인 타락은 일부의 일탈이 아니라 리더급 목사부터 일선 교역자들까지 복음 누림이라는 미명하에 독버섯처럼 퍼져 있다는 심각성을 보인다.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주 강사였던 A목사는 다락방 집회 중에 여성 중직자를 자신이 머물던 호텔에 데려가 성폭행을 하고도 서로 사랑해서 합의한 관계라고 주장하다가 실형을 받아 복역 중이다.

 

A목사의 추종자들은 피해자를 정신질환자또는 꽃뱀으로 매도하며 2차 가했다. A목사는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2심에서 8개월이 늘어난 18개월을 선고받고 결국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었다.

 

성범죄 후 2차 가해를 한 것은 A목사만이 아니다. 세계복음화전도협회에서 대학선교국장으로 오랫동안 사역하고 부산의 B교회를 담임하던 C목사는 여성도를 여러 차례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교인들의 반발로 사임했다.

 

다락방 내부 성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피해자가 가해 목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자 C부교역자는 미친년 아니냐? 당신, 음란 귀신들렸냐?”라며 돈을 밝히고, 우리 목사님 명예훼손 한 거 하나님 앞에 회개해라!”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부교역자는 일생동안 성추행 성희롱했다는 비난과 손가락질을 받게 했다며 피해자에게 당신과 당신의 후대들이 다 책임지길 바란다.”고 저주했다. 이렇게 다락방은 범죄자들을 조직적으로 비호하고 있다.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상임위원인 안양의 80D모 목사는 한 여교역자를 상습적으로 성희롱,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에 송치되었지만 퇴임 후 원로목사에 취임했고 그를 다락방 내 주요 요직에 앉혔다.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주 강사인 판교의 담임인 E목사도 성폭행 등 간음 의혹을 받고 있고 수십억의 교회 자금을 횡령한 것이 드러났다. 교인들이 고소하려 하자 E목사는 사과 한마디 없이 사임하고 3개월 만에 다시 인근 지역에 새로운 교회를 개척했다.

 

다락방이 운영하는 미국 신학교(RU) 담당이었던 F목사는 내연녀와의 사이에 혼외자를 20년간 숨겨온 것이 드러나자 담임 목사직을 사퇴했다. 그럼에도 류광수의 배려 덕인지 세계복음화전도협회에 근무 중이며 새로운 교회를 개척해 목회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젊은 여성을 강간한 노회장, 가정을 가진 여 집사와 불륜을 저질렀다가 자살한 사건을 돈으로 덮었던 부산의 부목사, 최근에도 류광수의 해외 집회에 갔던 부목사가 술에 취해 여성도가 묵고 있는 객실 앞에서 이름을 부르며 문 두드리는 낯 뜨거운 사건도 있었다.

 

다락방 목회자들의 성적 타락은 전도와 선교를 위해서라면 윤리 도덕을 폐기해도 되는 것처럼 가르치는 잘못된 신학 때문이다. 총재 류광수는 물론 추종자들이 성경을 왜곡하고 목사의 지위를 이용해 가스라이팅 해 성폭행하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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