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정준모 목사 [리바이벌 & 치유 칼럼] 주님의 고난의 생애를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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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모 목사 [리바이벌 & 치유 칼럼] 주님의 고난의 생애를 묵상하며

기사입력 2022.03.2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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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계절의 여왕이면서 그리스도의 계절이다. 그리스도께서 공생애를 마지막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고난 주간이 가까이 다가온다. 교회력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절기이다. 고난 주간 기도회, 성찬식, 그리도 부활절 행사가 다가오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는 마구간 구유에 탄생하셔서 골고다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으로 묘사할 수 있다. 그의 생애는 시작과 끝, 전 생애가 십자가 곧 고난의 생애였다.

 

고난, 십자가 삶이 예수님의 생애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 그 십자가 고난이 자신의 잘못 때문인가? 결코 아니다. 그는 죄가 전혀 없으신 분이요, 죄와 전혀 상관없으신 거룩하신 하나님 아들이시다.

 

그렇다면 그분의 십자가 고난의 생애가 유대인 대제사장과 서기관관 장로들의 시기와 질투 때문인가? 유대인 대제사장 가야바와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지가에 못박아 죽이는 이유를 예수님께서 자신을 유대인의 왕’(23:38; 27:37; 19:19)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라고 변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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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수님 자신의 증언에 따르면 예수님의 죽음은 결코 유대인들의 시가와 질투로 오는 희생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예수님이 십자가 죽으심의 이유는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보더 더 큰 의미가 있다.

 

즉 예수님의 죽으심이 정치적 내란죄, 종교지도자들의 시기, 질투적 이유 등으로 당하신 값싼 죽으심이 결코 아니다.

 

그의 고난과 십자가 죽으심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 즉, 예정이란 놀라운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속에서 성취된 사건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인간 구원을 위대한 오묘하신 계획과 섭리 속에 이루지고 성취된 사건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은 인간에 대한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계획된 사건 중 사건이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잡으로 온 말고의 귀를 칼로 잘랐을 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 지겠는가?“(26:53-54).

 

다시 말해,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인 일이 결코 그들로부터 시작되고 그들이 집행했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섭리가 있었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증거하고 있다.

 

사도 바울도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의 사건에 대하여,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5:8). 이 말씀의 핵심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죄인인 인간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에 의한 시행이요 집행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은 인간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의 표현이요, 행위이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그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 바로 십자가 사랑이시다. 하나님 사상의 최고 행위와 절대적 표현은 바로 십자가 사랑이다.

 

그 십자가 사랑은 바로 자신의 아들을 희생하셔서 죄인을 용서하신 사랑이다. 자신의 몸을 죄인을 위해 대신 죽으신 사랑이다. 곧 하나님의 사랑은 죄 용서의 사랑이다. 자신을 몸을 희생하기까지 하신 죄 용서의 사랑이다.

 

인간은 의인이 아니라 죄인 자체이다. 하나님 앞에서는 의인이 하나도 없다. 그 죄인의 모든 죄를 속량해 주신 사랑이 바로 십자가 사랑이다. 십지가 사랑은 율법 준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철저히 무조건 베풀어 주신 은총이요 은혜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 그러기에 주님이 사랑은 아무런 전제나 조건이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감사로 영광 돌리며 이웃 사랑으로 실천하는 것뿐이다.

 

우리에게 십자가 죽으심으로 죄 사함과 생명의 은총을 주신 주님께서.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15:13) 말씀하셨고, 또한 이어서 말씀하시길,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15:14)라고 말씀하신 고귀한 뜻을 우리는 이해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고난 주간이 다가온다. 십자가는 사랑의 결정이다. 그 십자가 사랑은 하나님이 죄인을 용서하시고 사랑하는 사랑의 십자가 있다. 그 십자가의 무조건 사랑으로 죄 용서와 생명의 구원을 얻는 우리 자신들이라면, 우리가 어떻게 이 거룩한 시간을 보낼 것인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실천에 있다.

 

학생 시절에 그처럼 많이 부르고 눈물을 흘리고 기도했던 Watts 작사, L. Mason 작곡의 주달려 죽은 십자가를 불러 본다.

 

“(1)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우리가 생각할 때에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네. (2) 죽으신 구주 밖에는 자랑을 말게 하소서 보혈의 공로 힘 입어 교만한 맘을 버리네 (3) 못 박힌 손 발 보오니 큰 자비 나타내셨네 가시로 만든 면류관 우리를 위해 쓰셨네 (4) 온 세상 만물 가져도 주 은혜 못 다 갚겠네 놀라운 사랑 받은 나 몸으로 제물 삼겠네 아멘

 

2022년도 고난 주간에 우리는 더 깊이 십자가 사랑을 묵상하며 내게 베푸신 주님의 은혜를 감사드려야 하겠다. 그리고 그 사랑을 이웃에게 실천하기 위해 작은 것부터 행동으로 옮겨야 하겠다. 팬더믹으로 상실의 고난을 당하는 이웃, 전쟁으로 고통을 당하는 우크라이나, 복음 사역의 장을 잃어버린 선교사와 목회자들, 특히 억압 속에 고탄을 당하는 자들을 위해 주님의 크신 위로가 넘치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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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재희 화가(은퇴권사)의 대구 성명교회 고난주간 강대상 꽃꽂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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