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의 모임인 ‘백향목포럼’이 2022년 2월 22일(화) 오후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신관4층 크로스로드선교회 세미나실에서 대통령선거에서 무속과 이단의 선거개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백향목포럼 대외협력위원회 이덕수 부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견은 참석자 소개, 기도, 취지설명 및 인사말, 성명서 낭옥, 결의문 채택, 그리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포럼이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보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제20대 대통령선거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다. 야당의 유력후보가 무속에 의존하고 이단인 신천지와 거래하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민주국가에서 개인적인 종교를 갖은 것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신앙 차원을 넘어 일상의 삶이 무속의 지배를 받는다면 심각한 문제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일상생활 가운데 드러난 무속의 모습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무속인들이 주변을 맴돌고 있다. 여전히 무속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손바닥의 임금왕, 흰 눈썹, 북어, 손 없는 날 등이다.
교회는 물론 사회에도 큰 문제를 일으키는 신천지 연관 문제도 심각하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압수수색을 막았다는 의혹은 물론 무속인의 ‘신천지 이만희도 영매중 하나’라며 보호하라는 조언에 따랐다는 주장이다.
신천지 간부였던 인사의 증언은 충격이다. 실제로 이만희교주가 도움을 받았으니 도와야 한다며 신천지 신도들에게 국민의힘에 당원으로 가입하라 지시했다는 것이다. 경쟁자였던 홍준표의원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윤석열 후보는 사실을 확인하고 잘못을 고치려는 것보다 오해라거나 사실이 아니라 변명하고 있다. 이미 드러난 사실은 숨기기 위해 소속된 단체를 해체하는 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호도한다.
무속에 의존하고 신천지와 거래하는 정황은 심각한 문제다. 지도자의 문제는 한 사람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만약 무속에 빠진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국정을 무속에 의존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위태로워질 것이다.
그러기에 백향목포럼은 국민들과 기독교인들을 일깨우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다음 세 가지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하나. 무속과 신천지를 힘입어 대한민국의 국정을 농단하려는 대통령후보는 즉각 사퇴하라.
하나 공정을 가장해 권력을 사유화하고 자신의 입신양명을 도모하는 제1야당 후보는 국민들에게 깊이 사과하라.
하나. 하나님께서 가정 큰 죄로 삼는 것이 무속이고 이단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정치와 이념을 위해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목사나 장로 성도들은 무릎꿇고 회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