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독신문, 사유화해서는 안 된다. ... 김상현사장의 것도 총회장배광식목사의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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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사유화해서는 안 된다. ... 김상현사장의 것도 총회장배광식목사의 것도 아니다.

기사입력 2022.02.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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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지 못한 편지무슨 사정이 있기에 써 놓은 편지를 보내지 못 한 건가? 보낼 수 없는 사정이 있을 것이다. 편지를 쓴 사람이 복잡한 사정으로 보내지 않는다면 그럴 수 있다. 문제는 다른 사람이 보내지 못하도록 막은 것이다.

 

기독신문 이야기다. 총회 내 중량감 있는 원로장로가 최근 총회 안에서 벌어진 현안에 대해 기독신문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려 했다. 내용을 작성하고 기독신문에 광고를 실어 달라 요청했다. 광고요청은 반겨야 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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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일이다. 기독신문에서 광고를 게재할 수 없다고 한 것이다. 적자가 나느니. 부채가 있다느니. 그래서 구조조정을 논의하기까지 하는 기독신문이다. 경영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고를 거절한 이유가 없다.

 

O장로가 게재하려 한 성명서 내용을 문제 삼았다. 성명서는 총회 주요 인사인 기독신문 사장 김상현목사와 전국장로회 회장 김봉중장로, 그리고 총회장 배광식목사의 처신에 대한 문제다.

 

김상현목사는 전국호남협의회 회장으로 지난 125() 신년하례회를 열어 감사예배와 신년 인사. 그리고 당선자 축하식을 가졌다. 기뻐하고 축하해야 할 자리에 문제가 발생했다. 편파적으로 국민의힘에서 나온 국회의원에게 발언할 기회를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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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같은 일이 127()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은혜로운동행 전국장로기도회에서도 반복되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배총회장이 섬기는 울산대암교회 장로인 김기현의원을 초청해 전희경의원이 대신 참석해 인사한 것이다.

 

호남협의회 회장 김상현목사나 전국장로회 김봉중회장, 아니면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인 배광식목사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감한 시기에 정치인을 끌어들였다. 단순한 인사라 할지 모르지만 기도운동을 정치운동으로 변질시킨 부적절한 처신이었다.

 

관련 내용은 좋은신문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기사를 읽은 O장로가 한국교회와 총회를 위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기독신문 광고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려 했다. 재발방지를 위해 공개적인 문제제기가 필요했던 것이다.

 

문제가 드러났다면 책임 있는 사람이 잘못이나 불찰을 사과하고 회개해야 한다. 아직까지 문제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사람이 없다. 오히려 관련 기사나 성명서를 막으려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O장로가 기독신문에 내려는 광고를 게재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기독신문 사장 김상현목사가 직접 관련내용을 통보한 것이다. 그것이 다가 아니다. 광고를 게재하려는 사실이 외부로 유출되기도 했다.

 

총회장 배광식목사에게도 내용이 전달되었고 사무총장이 우리 총회에서는 이런 성명서를 낼 수 없다고 한 것이다. 얼마 뒤에는 O장로가 속한 교회의 최목사에게서도 동일한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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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장로는 오랜 친분을 유지하던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본부장인 장봉생목사와의 관계도 부담스러워했다. 이전에 다른 문제로 지난 20여 년간의 우정을 깰 것이냐는 대화를 나눴기 때문이다기자와의 통화에서 장목사는 성명서와 관련해 O장로와 연락한 사실이 없다고 확인해 주었다.

 

분명한 사실은 O장로가 누군가로부터 압력을 받았고 광고를 내지 못한 것이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가? 개인의 생각을 가로막고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조차 금지시킬 수 있는가? 허탄한 거짓이 아니라면 누구든 신문에 광고를 실을 수 있다. 더군다나 총회 구성원으로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광고까지 막으려해서는 안 된다.

 

기독신문은 총회의 공적 언론기관이다. 총회 내의 중요한 모든 내용을 알려야 할 책임이 있다. 광고도 마찬가지다. 옛 임금들도 가로막힌 국민의 소리를 듣기 위해 신문고를 운영했다. 누구든 기독신문 광고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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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은 사장 김상현목사의 것도 아니고 총회장 배광식목사의 것도 아니다. 하나님나라와 총회를 위해 언론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총회 구성원들에게 알려야 하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독신문은 총회의 신문고가 되어야 한다.

 

보내지 못한 편지. 아니, 발표되지 못한 성명서가 있다. 발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진실이 두렵기 때문이다. 도둑은 숨기려하고 도망치지만 진실은 폭로되어야 한다. 발표되지 못한 O장로의 성명서를 좋은신문이 단독으로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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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O장로의 성명서 전문이다.

 

---------- 다음 ----------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의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수호하기 위한

 

성 명 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그리스도 그리고 성령, 삼 위 되시는 유일한 하나님을 믿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개혁주의신학을 근본으로 하는 교회다.

 

개혁주의신학이 무엇인가? 개혁주의신학의 원리는 우리가 믿는 장로교의 12신조에 명시되어 있고 그 첫 번째 내용은 신구약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니 신앙과 본분에 대하여 정확무오 한 유일의 법칙이다.’라고 가르친다.

 

그럼에도 성경이 아닌 다른 진리가 있는 것처럼 잘못 생각하는 목사나 장로들이 있다. 거짓에 속아 세상의 이념이나 정치, 주의, 사상이 기독교 신앙인양 호도하거나 맹종하여 견해가 다른 그리스도인을 비방하거나 배척한다. 성경의 진리보다 더 중요하기에 타 종교인, 심지어 무속에 빠진 사람을 비호하고 좇아간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 정치 제1장 제1는 성도의 양심의 자유를 말한다.

 

양심의 주재는 하나님뿐이라. 그가 양심의 자유를 주사 신앙과 예배에 대하여 성경에 위반되거나 과분한 교훈과 명령을 받지 않게 하셨나니 그러므로 일반 인류는 종교에 관계되는 모든 사건에 대하여 속박을 받지 않고 각기 양심대로 판단할 권리가 있은즉 누구든지 이 권리를 침해하지 못한다.’

 

최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 발생했다. 2022125() 열린 전국호남협의회 신년하례회27() 열린 은혜로운동행 전국장로기도회때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는 강단에 정치인을 세워 기도운동을 선거운동으로 변질시켰다.

 

단순한 축하와 인사라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인사도 선거운동이다. 대선을 40여일 앞둔 민감한 시점에 더군다나 두 번 모두 국민의힘 인사에게만 기회를 주었다. 일방을 지지하거나 편든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정치운동으로 오염시켜 교회의 거룩성이 훼손되고 성도들에게 보장된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다.

 

누구의 책임일까? 주최 기관인 전국호남협의회(회장 김상현목사)이고 전국장로회(회장 김봉중장로). 사실은 총회장인 배광식목사를 지목하기도 한다. 자기가 섬기는 울산대암교회 장로인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초청했는데 대리자가 참석해 인사말을 대독했다는 것이다.

 

주최측은 총회장이 했다고 하고 총회장은 주최측이 한 것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한 쪽은 거짓말 하는 것인데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가? 책임 소재를 밝히고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한다. 교회와 성도들에게 용서를 빌고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것은 중요하다. 총회를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기도했다면 변화하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 변하지 않고 기도만 하는 것은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다. 세상 정치로 물들이고 결과적으로 총회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에게 한 것을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촉구한다.

 

202221

 

대한예수교장로회 OO교회 OOO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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