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교총, 제20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올바른 후보선택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 발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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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제20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올바른 후보선택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 발표해

기사입력 2022.02.1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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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을 마치고 215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한교총이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부쳐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상대방의 문제를 지적하는 상황이지만 기독교인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과연 어떤 후보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적합한 후보인지 분별하여 투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보를 분별할 수 있는 기준도 제시했다. 먼저 어떤 후보가 기독교적 가치관에 부합한 정부를 구성할 것인가를 봐야 올바른 지도자를 바르게 투표할 수 있다고 했다.

 

둘째, 대통령의 임기가 5년이기에 5년 후를 바라보며 투표해야 한다고 했다. 공약이 중요하지만 국민을 위한 약속을 성실히 수행하고 퇴임할 때 약속을 지켰다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교인 각자의 선택을 존중해야 함을 강조했다. 교회 단체나 지도자가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도록 하는 것은 교인 개개인의 선택을 무시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다음은 한국교회총연합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 다 음 ----------

 

 

20대 대통령선거에 부쳐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이 끝나고 드디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각 정당 후보들이 보여준 모습은 마치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물으신 예수님의 말씀을 떠올리게 합니다.

 

과연 누가 가장 적합한 후보인가를 분별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있어서 대통령 직접선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위대한 성과입니다. 이번 선거는 국민 각자가 평등한 한 표를 행사하여 다음 5년을 이끌어갈 국가 지도자를 선출하는 귀하고 아름다운 행동입니다.

 

이에 한국교회총연합은 모든 교인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여 국민으로서 권리를 반드시 행사할 것을 권고하면서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첫째, 기독교적 가치관에 부합한 정부가 구성되도록 선택합시다.

 

한국교회는 선교 초기부터 애국계몽운동, 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수립, 대한민국의 건국과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면서 하나님의 창조 질서의 보전과 복음적 가치에 기반한 국가가 되기를 기도해왔습니다. 기독교적 가치관은 어떤 이념보다도 완전한 삶의 지표입니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창조 질서에 따라 모든 인간의 존엄과 공정, 상호 이해와 협력,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로서의 대한민국을 추구하는 후보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둘째, 5년 후를 바라보는 지혜로 지도자를 선택합시다.

 

대통령은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의 방향을 결정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막강한 권한으로 지도력을 행사합니다.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5년 후 국민의 삶을 더 높은 수준으로 보장하며, 다음 세대의 꿈과 역량을 극대화할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임기를 마칠 때 국민을 통합한 대통령’, ‘통일의 길을 열어놓은 대통령’, ‘미래를 위해 지속 가능한 조국을 이끈 위대한 대통령으로서 아쉬움의 감동과 감사의 박수를 받는 주인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셋째, 교인 각자의 선택을 서로 존중합시다.

 

지역교회나 단체가 특정 후보의 지지를 표명하는 방식의 정치참여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모든 교인은 참정권을 가진 국민으로서 각자 정치적인 견해를 표현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나 기관, 연합단체의 직접적인 정치행위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와 정교분리의 원칙에 합당하지 아니하며, 결과적으로 교회와 복음의 순전성을 해치게 됩니다. 모든 교회의 지도자는 교인 각자의 신앙과 양심에 따른 자유로운 선택의 권리를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복 주시고 붙드시기를 기도합니다.

 

 

2022215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류영모

 

공동대표회장: 고명진 강학근 김기남 이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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