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연합기구들의 통합을 위한 모임이 2021년 10월 22일 오후 4시 한국교회 백주년기념관 1층에서 열렸다. 그동안 한국교회 연합기관인 한교총과 한기총, 한교연 3기관이 기관 통합을 위해 접촉해 오던 중 이 날 3자간의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한기총이 금권선거와 이단 영입에 대한 갈등으로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한기총을 탈퇴했다. 한국교회의 목소리를 바르게 대변하기 위해 새로운 연합기관이 생성되면서 연합기관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한국교회는 연합기관이 세 곳으로 분화되었다.
그만큼 사회적으로 한국교회는 공신력을 잃고 선교의 동력이 약화되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19로 비대면예배 또는 대면과 비대면을 절충한 예배를 드려야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으로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대화가 이어졌다.
이 날 모인 한국교회 기관통합을 위한 연석회의는 통합의 기본원칙에 합의했다. 한국교회 연합기관으로 하나님 앞에서 한국교회와 민족 앞에 부족한 것을 회개하고 예배 회복과 연합기관의 통합에 최선을 다한다는 고백이었다.
다음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합의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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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의문 >
1.한국교회와 민족 앞에 한국교회를 바르게 섬기지 못한 일을 통회하는 심정으로 회개한다.
2.한국교회는 철저한 방역에 힘쓰며 자율적인 예배 회복에 최선을 다한다.
3.세 연합기관은 서로 존중하며 연합기관의 통합에 최선을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