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당별로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예비경선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국힘당에서는 윤석열후보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앞서 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는 보장은 없다. 후보로 확정될 때까지는 많은 변수가 남아있다. 후발주자인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국힘당의 홍준표 후보가 선두 주자를 바짝 뒤쫓고 있다. 경선과정을 통해 자질을 검증해야 하고 제기된 의혹을 납득할 수 있게 해명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가 이재명 후보에게 추월당한 이낙연후보의 반격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이다발언을 쏟아내던 이재명후보와 달리 국민들의 정서와 달리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사면을 언급해 곤혹을 치렀다.
모든 것을 다 갖춘 사람은 없다. 완벽한 메시아를 찾지만 허황된 꿈에 불과하다. 지금까지의 모습을 통해 자질이나 능력을 검증하고 국가를 경영할 만한 비전과 능력, 그리고 인격을 소유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그것이 지도자의 자질이다.
민주당 예비경선은 1차 수퍼위크를 마친 상황이다. 대전, 충남, 세종, 충북, 그리고 대구, 경북, 강원지역이 투표를 마쳤다. 경선 결과 이재명후보가 과반을 확보했다. 경선의 결과가 예상 밖이어서 이낙연후보는 충격이었다.
지금의 흐름이 계속된다면 이재명후보가 과반을 넘겨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1차 수퍼위크 결과를 바탕으로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다. 이낙연후보는 의원직을 사퇴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버린다는 각오다.
민주당 경선 2차 수퍼위크를 앞두고 주변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이재명후보는 야당에서 제기한 의혹을 해명해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반면 이낙연후보는 정권연장을 위한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으로 국민들의 지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낙연 후보측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목회자 237명과 오피니언 리더 31명으로 구성된 호남 기독교계의 지지를 받게 되었다. 그동안 합리적이고 건전한 정치활동을 해 온 결과로 보인다. 보수적인 기독교계의 지지선언은 이낙연후보에게 천군만마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