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총회 중독상담대책세미나가 2021년 5월 10일(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중독상담대책연구위원회 주최로 강서구에 있는 한밀교회(심수명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제1부 예배는 위원장 김수목사의 인도로 진행되었다. 부총회장 송병원장로가 기도하고 인도자가 고린도후서 11장 23~30절 말씀을 봉독한 후 총회장 소강석목사가 “중독을 넘어 홀릭으로”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총회총무 고영기목사의 축사와 총회장 소강석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위원회 서기 소치영목사가 광고한 후 제2부 연구위원, 전문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소강석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도들은 말씀과 기도생활을 코로나 이전의 시간보다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 때 사람들은 마음을 채울 다른 것을 찾기 때문에 하나님께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3부 세미나에 들어가 세 번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제1강은 총신대학교 김정열교수가 “교회에서 중독을 어떻게 접금할 것인가?”에 대해 강의하고 제2강은 총신대 조현섭교수가 미디어 중독(게임, 인터넷, 스마트폰)에 대해 강의했다.
중독이 일어날 경우 사람들은 중독의 결과에만 관심을 갖지만 그것은 올바른 해결방법이 아니라 했다. 중요한 것은 중독에 이르게 된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청소년 중독의 경우 가정환경 특히 부모의 양육태도가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중독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중독이 되지 않도록 하루에 조금씩만 하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조금씩이라도 매일 하면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중독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을 매일 하도록 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그것보다는 일주일에 한 번, 예를 들어 토요일에 적당한 시간동안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다만 부모가 일방적으로 하기보다 자녀와 협의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제3강은 칼빈대 교수이고 한밀교회를 담임하는 심수명 목사가 “중독의 심리”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심목사는 중독에 대한 정의를 분명히 내렸다. 물질이나 대상에 대하여 과도하게 몰입하는 것이 중독이라는 것이다.
중독으로부터 벗어나는 방안도 제시했다. 다양한 방안들이 연구되고 제시되지만 중독을 벗어나는 것은 더 강한 중독으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 사로잡혀 성령으로 충만하면 어떠한 중독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했다.
다른 처방이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으로 중독의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원론적인 이야기 같지만 중독으로부터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해답은 하나님이라는 심목사의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