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 비화(秘話)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 비화(秘話)

기자들이 총회 인사나 총신대학교 이사들을 좌지우지 하려는 것이 옳은가?
기사입력 2021.04.27 22:1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비화 1]

한쪽 눈만 가진 사람들(애꾸눈)의 마을에서 두 눈 가진 사람은 병신(장애인을 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표현을 위해 사용)이다. 한 눈 가진 것이 정상으로 보이기 때문에 두 눈이 있는 한 사람은 뭔가 부족한 사람 취급을 받는다.

 

20210427_125500.jpg

 

취재를 위해 총회 주변이나 현장에 갔을 때 자주 만나는 기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취재꺼리나 정보를 몇몇 사람만 공유하거나 기자들을 초청하는 자리에 자기들만 참석한다. 주류라 할 수 있는 몇몇 사람들이 한 두 사람을 소외시키는 것이다.

 

총회에 소속된 목사로 언론 활동을 하기에 서로 협조하고 좋은 정보가 있으면 공유하는 것이 미덕일 것이다. 그럼에도 몇 몇 기자들을 소외시키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 사람은 이래서, 저 사람은 저래서란다.

 

20210427_124627.jpg

 

좋은신문 지용길 기자에 대해서는 엉뚱한 말을 하기 때문이라며 자기를 돌아보라 했다. 기자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자기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생각이 다르고 다른 생각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 것이 문제라 한다.

 

사람 생각이 어떻게 모두 같을 수 있을까? 다른 것은 다르다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는가? 다른 시각, 다른 주장, 다름이 존중되고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우물 안 개구리가 안 되고 사고가 넓어져 발전할 수 있다.

 

20210427_125640.jpg

 

뜻이 맞는다고 생각한 몇 사람이 총신언론인회를 구성했다. 회를 구성했다면 그래도 숫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몇 사람을 추천했다. 두서너 번 제안했지만 수가 많으면 운영이 어렵단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3명 뿐 이던 총신언론인회가 김영배 김성윤 2명으로 줄었다. 좋은신문 지용길목사를 제명했기 때문이다. 징계 이유는 품위를 손상했다는 것과 회장이 가지 말라는 기자회견에 말을 듣지 않고 참석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20210427_125844.jpg

 

품위 문제는 무법인 K목사와 몸싸움(?)을 했기 때문이다. K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2~3번이나 주먹으로 기자의 머리를 때리듯 위협하며 엘리베이터 벽면을 쳤다. 밖으로 나와서도 언행으로 위협하기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 촬영을 시도했다.

 

K는 재빠르게 기자의 스마트폰을 낚아 채 자기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기자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을 돌려받아야 했다. 해코지하러 달려드는 K를 밀쳐야 했고 스마트폰을 꺼내기 위해 뒤로 가 양복을 잡고 돌아보지 못하게 해 간신히 회수했다.

 

20210427_125836.jpg

 

K는 어떻게 해선지 합동투데이 고문이라며 기자증을 가지고 다닌다. 질병이 있을 뿐 아니라 같은 언론인(?)인데 그와 싸웠기에 품위를 손상한 것이란다. 같은 언론인회 소속이라 해도 회장이 취재를 하지 말라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

 

기자에게 알아서 탈퇴하라고 했다. 이전에 탈퇴한다고 했지만 스스로 탈퇴할 필요 없다 한 적이 있기에 알아서 징계하라고 했다. 사건전말도 모르고 더군다나 취재하는 것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미련도 없다.

 

 

 

[비화 2]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가 모이는 시간에 맞춰 총신대학교 2층으로 갔다. 이사회 시작 전 포토타임을 가졌다. 기자들이 여럿 모여들었다. 주요 모임에 기자들이 취재하는 것은 당연하다. 총신대학교의 이사회. 더군다나 이사장 선거는 총회의 주요 사안이다.

 

몇 몇 기자들이 이사장실에 모였다. 커피가 나왔는데 C기자가 누군가의 것이라 했다. 자리를 비웠고 또 나올 것이기에 먼저 마셔도 된다고 생각했다. 주인 있는 것에 손을 댄다며 시비를 걸었다. 알아서 할테니 참견 마리 하니 지랄을 한단다.

 

20210427_150506.jpg

 

그와의 갈등은 세 번째인 것 같다. 모두 C기자가 참견해 일어난 일이다. 성인이기에 앞뒤를 가리고 산다. 자기 일 자기가 하고 책임도 진다. 그런데 이러쿵저러쿵 참견을 한다. 그러지 말라 했지만 더 이상 대화하지 말자고 했다.

 

C기자는 자기가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하는가 보다. 총회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농담도 하고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참견하면서 허풍도 떤다. 브로커와 같이 스폰서로 보이는 인사와 로비해 기자들에게 거마비를 전달하거나 식사를 주선한다.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 중에도 그러한 모습을 드러냈다. 차에서 내려 계단을 오르는 A에게는 재단이사장이 되라고 아부성 발언을 하고 연장자로 이사회 사회를 보는 B목사에게도 이사장에 유력하다며 호탕하게 웃는다.

 

20210427_124627.jpg

 

정회하고 잠깐 밖으로 나온 이사에게 기자들이 질문하려 달려들자 자기 혼자 팔을 잡고 구석으로 가면서 따라오지 말라고 한다. 이사장 선임문제로 회의가 지체되자 사회권을 갖은 목사에게 이사회의를 휴회하고 다음에 다시 모여 의논하라고 강권한다.

 

총회 관계자나 총신이사들이 기자들에게 여론이나 의견을 물을 수는 있다. 그런 요청이 있을 때 조심스럽게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도를 넘어서 기자들이 나서서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기자는 지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취재하는 사람이다.

 

시간이 길어지자 C기자는 대학 관계자에게 기자들 저녁식사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말하고 주차권을 달라고도 했다. C기자는 내 주변에 있는 K, Y, G, 또 다른 K기자를 한 사람씩 부르며 자기가 식사를 사겠다고 했다. 마치 나를 소외시켜 고소해 하는 듯. 여러 차례

 

그를 따르는 기자들이 회의가 끝나기 전 어딘지 모를 식당으로 향했다. 10여분 후 이사회가 끝났다. 정회를 하고 511() 오후1시에 속회를 열기로 했다. 이사장을 선임할 수도 있지만 모든 이사들이 참석해 선임하기로 했다.

 

20210427_125744.jpg

 

과거 왕의 주변에 있는 내시들이 자기 위치를 이용해 왕이나 국가를 좌지우지하려 한 적이 있다. 본분을 떠나 국정을 문란케 한 것이다. 총회를 출입하는 기자들도 마찬가지다. 총회 인사들과의 친분이나 정보, 언론의 영향력으로 총회나 총신을 휘두르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기자들은 기자의 위치에서 한국교회와 총회를 섬겨야 한다. 총회 정치를 하거나 주요 인사들에게 영향을 끼치려는 유혹을 받아서는 안 된다. 정치를 하려면 전문성을 키워 총회 기구나 위원회에 참여해 섬겨야 한다.

 

<저작권자ⓒ바른언론- 좋은신문 & xn--z92b13l8xd2pb.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제호 : 좋은신문(http://좋은신문.com)  |  설립일 : 2018년 9월 5일  |  발행인 : 지용길.  주필 : 지용길.  편집인 : 지용길  |   청소년보호정책 : 지용길       
  • 등록번호 서울, 아05379 / 등록일 및 발행일-2018년 09월 05일 / 사업자등록번호 : 482-37-00533   통신판매신고 :    
  • 대표전화 : 02-706-1366 (010-9210-0691)  [오전 9시~오후6시 / 토, 일, 공휴일 제외(12시~1시 점심)]  |  
  • 발행소 : 04153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 266 태영@ 201-2102
  • Copyright © 2018 좋은신문.com  all right reserved.
바른언론- 좋은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