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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은 선지자인가?

공생애 초기 복음을 전하시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어보셨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복음을 전하는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것이다. 예수님을 바로 아는 사람은 드물었다. 우리는 예수님을 바로 알고 있는가?
기사입력 2020.09.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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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인물이 누굴까? 신앙적으로나 인격적으로 가장 귀감이 되는 사람을 생각할 것이다. 완전하거나 의로운 존재는 아닐지라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옥한흠 목사나 한경직 목사를 떠올릴 수 있다.

 

살아있는 사람 중에는 어떤 사람이 오르내릴까? 안타깝게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인물은 좋은 이미지보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앞선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을 뿐 아니라 한국사회에 관심을 끄는 전광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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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하루가 멀다 하고 전광훈을 소환한다. 뉴스나 시사프로그램은 전광훈의 어록을 반복해 보여주거나 광장에서 내뱉은 발언, 사법당국의 조치 등을 소개한다. 전광훈이 이슈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언론에 오르내리다보니 전광훈은 유명인사가 되었다. 인지도가 높은 전광훈에 대한 평은 어떨까?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전광훈을 애국자라 칭송한다. “빨갱이 문재인이 대한민국을 김정은에게 바치는 것을 막는다.” 주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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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독교인들의 평가도 호의적이다. 목사로 불리던 전광훈이 보수우파를 아우르면서 자기들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보기에 문재인 정권에 맞서는 전광훈은 참된 목사이고 선지자처럼 보일 것이다.

 

정말 전광훈은 선지자인가? 선지자란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었다. 백성들에게만이 아니라 주권자인 왕에게도 목숨을 내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직분이다.

 

그럼에도 전광훈을 따르는 사람들은 그를 선지자로 여긴다. 비기독교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전광훈을 예수님이라 평하기도 한다. 교계에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조차 전광훈을 선지자니 사사니 말한다. 전광훈이 스스로를 선지자라 자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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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는 선지자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전광훈은 선지자가 아니다. 지금은 구약시대가 아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은 목사다.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모르고 지금은 면직된 상태지만 전광훈도 목사란 직분을 가졌었다.

 

그럼에도 전광훈을 선지자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구약의 왕과 대치할 수 있는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쏟아 내기 때문이 아닐까? 통치자인 문재인대통령을 향해 종북좌파 빨갱이라 외치는 전광훈이 특별하게 보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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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가 아닌 또 다른 이유는 전광훈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보낸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예수님은 열매로 그 나무는 안다고 말씀하셨다. 전광훈의 말은 이념과 정치투쟁일 뿐이다.

 

하나님께서 보내지 않았기에 전광훈은 정치적인 이슈로 논란을 일으켰다. 성경말씀을 인용하거나 설교를 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았다. 자기 신념을 전하려고 하나님과 교회를 이용한 것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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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가 아닌 또 다른 이유는 전광훈이 옳은 일을 위해 대통령을 비난하거나 꾸짖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위해 목숨을 내 놓는 것은 믿음이고 헌신이지만 정치나 이념을 위한 싸움은 만용이고 패륜이다.

 

아니 전광훈은 선지자일 수 있다. 하나님께서 보내지 않았는데 자기 생각을 전했다. 성도들을 미혹하여 이념과 정치로 물들였다. 한국교회를 죄에 빠지게 하고 헛된 이념우상에게 이끈 거짓 선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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