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코로나19 사태 속 부활절.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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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 부활절. 어떡하나?

총회, 부활절 예배를 드리지만 부활절 행사나 특별헌신예배는 상황을 고려해 진행하기로
기사입력 2020.03.28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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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첫 확진자가 나왔을 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확산으로 긴장도 했지만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다.

 

그럼에도 코로나19의 여파는 더 확산추세를 이어갔다. 우리나라에서는 진정국면을 보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과 유럽 중동 등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 추세로 본다면 국내와 관련된 확진자 못지않게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 수가 많아졌다. 자칫 한 눈 팔다가는 어떤 위기가 닥칠지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종교집회 자제를 요청했다. 구상권 청구라는 압박도 있었다. 자의든 타의든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예배를 드리고 있다.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음에도 이러한 추세를 외면할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부활절이 턱 밑에 다가왔다. 2020년 부활절은 412일이다.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절기중 하나이다. 교회 자체적인 부활절 예배도 있지만 범 교단 차원의 부활절 연합예배가 기쁨과 감격속에 드려졌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어떻게 부활절을 맞이해야 하느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는 2020년 부활절을 준비하는 교회들에게 가드라인을 제시했다. 강제는 아니지만 각 교회마다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올해의 부활절이 412일이 때문에 정해진 날짜에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현장 회중예배든 온라인을 통한 예배든 부활주일은 부활주일이기에 정해진 날짜에 부활주일로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부활절과 별개로 부활절을 기념하거나 특별 감사예배는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날짜에 매이지 않고 코로나19사태의 상황을 봐가면서 부활절을 기념식이나 특별 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이다.

 

코로나19사태로 부활절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상황에서 지켜야 할 것과 상황에 따라 다를수 있는 것을 구별하여 대처할 수 있도록 묘안을 찾아낸 것으로 보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부활절 문제만이 아니라 연관된 고난주간에 대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했다. 각 교회마다 고난주간을 맞이해 실시해 온 특별새벽기도회(46~11)를 보완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코로나사태로 고난주간이고 부활주일이지만 교회에 모여 예배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기에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도 온라인을 통해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렇지만 이렇게도 할 수 없는 교회는 총회에서 준비한 영상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다. 총회 홈페이지(www.gapck.org) 통해 예배영상을 다운로드 받아, 교회와 가정, 그리고 각 처소에서 예배와 기도에 참여할 수 있게한 것이다.

 

또 고난주간에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면서 하루 한 끼 이상 금식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시간으로 활용하자고 했다. 고난주간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 은혜를 구하고 긍휼을 구하는 겸비하는 자세를 갖자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초유의 사태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부활절이지만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성도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더 간절히 하나님을 바라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부활절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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