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종로 약국거리에서 코로나19 방역 마스크를 구매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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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약국거리에서 코로나19 방역 마스크를 구매해보니

공적 마스크 판매가 시작되었다. 마스크 구매가 쉬워졌지만 정착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보완이 필요하다.
기사입력 2020.03.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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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되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국민 대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일상생활에 임하고 있다.



<종로5가 엄마약국에서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20여분만에 매진되어 줄을 선 사람들이 발길을 돌렸다.>

 

자기를 보호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이나 손 소독이 중요하다. 문제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되어 품귀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역시 종로5가에 있는 온유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해봤다. 조금 수월했지만 곧 매진될 수 있을것 같다.>

 

과거에도 많은 시민들이 외부활동을 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했었다. 미세먼지가 건강에 해로웠기 때문이다. 그럴지라도 매일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었기에 마스크 구매에 문제가 없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거의 모든 국민들이 외부 활동은 물론 내부에 머물 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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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를 사려면 자기 출생년을 따져 주민증을 지참해야 한다.>

 

그것도 하루 이틀만 그런 것이 아니다. 급속한 확산세로 돌아선 이후 마스크 없이는 불안해 밖에 나가기를 꺼렸다. 마스크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기현상을 중국에서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목격하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을 대처하는 정부의 노력도 효과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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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 판매에 대한 취재를 위해 기자들과 카메라 감독들이 분주하다.>

 

드디어 배급제 수준의 조치가 나왔다. 마스크를 제한하고 본인 확인을 통해 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태어난 년도 별로 끝 자리가 16년은 월요일. 27년은 화요일 식이다. , 일요일의 경우 그 주간에 사지 못한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다.


공적마스크가 판매되는 첫날 약국이 몰려있는 종로 5가에 가 봤다. 약국 유리창마다 공적 마스크에 대한 안내 글이 붙어있었다. 매진됐다는 곳. 판매일시를 모른다는 곳. 120분에 판매한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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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사람들. 줄이 길지는 않았지만 첫번째 엄마약국의 물량이 매진되고 말았다.>


120분에 마스크를 판다고 예고한 종로 5가에 있는 엄마약국을 찾았다. 이미 줄을 서 마스크를 산 사람도 있지만 30여명은 줄을 서 있었다. 많은 취재진들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었다.

 

마스크가 얼마 안 남은 것 같은 분위기였다. 카메라를 ON으로 놓고 약국 안으로 들어갔다. 남아있는 마스크가 5~6명 분 밖에 없다고 했다. 줄을 선 많은 사람들이 헛수고하고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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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가 건너편에서 마스크 판매가 이루어진 엄마약국과 온유약국을 비롯한 여러 약국들이 보인다.>

 

엄마약국의 마스크는 매진되었지만 다른 약국에서는 늦게 도착한 마스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기자도 61년생이기에 3,000원을 내고 마스크 2장을 샀다.


종로 6가 쪽으로 갔다가 건너편으로 돌아오면서 어느 약국 앞을 지나게 되었다. 이제 막 마스크 판매를 시작하는 분위기였다. 오는 사람마다 줄 서지 않고 구매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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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유리문에 언제 마스크를 살 수 있는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공적마스크 구매 첫 날이기에 시행착오도 있을 것이다. 판매 시간도 일정하지 않고 한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헛걸음하는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앱을 만들어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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