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하나님, 꼼짝 마. 까불면 나(전광훈)한테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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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꼼짝 마. 까불면 나(전광훈)한테 죽어!

미치광이처럼 날뛰는 전광훈을 합동이 후견하고 보호할 것인가?
기사입력 2019.12.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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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의 폐악질이 끝이 없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사의 본분임에도 전광훈은 복음보다 정치꾼이 되어있다. 정치꾼도 품위가 있어야 하지만 품위는 고사하고 막된 인간 말종이 되었다.

 

광화문과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주도하는 전광훈이 내세우는 말이 있다. 본회퍼의 어록을 인용한 것이다. “미친 자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 미친 자가 누구인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광훈이란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전광훈의 거친 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유명했다. 2005년 가을 전광훈이 개최한 청교도 영성훈련에 참석했을 때다. 전광훈은 성령의 나타남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욕을 해 댔다.

 

기록에 의하면 전광훈은 기독교인으로서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막말을 일삼았다. 20051월 대구 집회에서 상식 이하의 말을 한 것이다. 전광훈은 부끄러움도 모르고 자랑하듯이 다음의 말들을 내뱉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목사인 나를 위해 죽으려는 자가 70% 이상이다. 내가 손가락 한 개 펴고 다섯 개라 하면 다 다섯 개라 한다. 자기 견해 없이 목사를 위해 열려 있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목사는 교인들에게 '교주'가 되어야 한다."

 

그것만이 아니다. 목사로서는 말할 것 없이 일반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말을 했다.

 

"이 성도가 내 성도 됐는지 알아보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옛날에 쓰던 방법 중 하나는 젊은 여집사에게 빤스(팬티) 내려라, 한번 자고 싶다 해보고 그대로 하면 내 성도요, 거절하면 똥이다. 또 하나는 인감증명을 떼어 오라고 해서 아무 말 없이 가져오면 내 성도요, 어디 쓰려는지 물어보면 아니다."

 

빤쓰목사라는 닉네임을 수여받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고도 빤쓰목사라 비난하는 사람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승소했다며 당당하다는 듯 다시는 빤쓰목사라 하면 안 된다고 겁을 주었다.

 

전광훈의 어록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좌파란 말을 넘어 간첩이라고 하고 아무렇지 않게 막말을 해댄다. 정치적 견해를 달리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거친 말을 내뱉는다면 그의 품격을 드러내는 것이다.

 

사회 지도층이고 목사라면 말 한마디라도 국민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는다고 말씀하셨다. 그렇지만 전광훈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닌가보다.

 

전광훈은 국민 통합은 고사하고 분열을 일삼는다.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좌파라 하여 좌파와 우파를 나눈다. 지역을 낙인 고립시키는 언행을 일삼는다. 전라도를 좌파의 소굴로 여긴다.

 

(가해자 전두환의 논리를 편다. 광주 5. 18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지 않고 간첩과 불온분자들의 폭동이라 주장한다. 그래서) “전라도는 빨갱이며 전라북도는 전라도에서 떼어내 김천과 묶어서 한 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엉뚱한 주장을 했다.

 

개인이 정치, 이념, 주의를 가질 수 있지만 자기가 정의이고 상대방은 척결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문제다. 복음을 위해 모든 사람에게 모든 모양이 되었던 바울의 삶과는 전혀 다르다.

 

전광훈의 망발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목사라는 직을 가졌었고 강도의 소굴이 되어버린 한기총의 대표회장 직을 꿰 찼다면 기독교 신앙에 맞는 언행을 해야 한다.

 

보통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말들을 하는 것으로 보아 전광훈은 자신을 대단한 존재로 여기고 있다. 주장하는 말이 사실이라면 모르겠지만 헛소리라면 과대망상에 빠진 것이다. 전광훈의 말들은 이렇다.

 

메르스는 전부 강남에 있고 내가 (강북으로) 못 올라오게 막고 있다. 모처럼 강북이 혜택을 받는다.”

하나님이 문재인 심장마비로 데려갈 것 ... 나는 메시아 나라의 왕, 정치 안 한다.”

문재인을 벌써 하나님은 폐기처분 했어요.”

대한민국은 누구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었나 하면 전광훈목사 중심으로 돌아가게 돼 있어. 앞으로 10년 동안의 대한민국은 전광훈 중심으로 돌아가게 돼 있다니까?”

 

나에게 기름부음이 임했기 때문에. 나는 하나님의 보좌를 딱 잡고 살아요. 딱 잡고.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내가 이렇게 하나님하고 친하단 말이야 친해~ 하나님 보좌를 딱 잡고 산단 말이야~’”

 

전광훈은 하나님과 친하기 때문에 막말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는 직통계시를 받는 것처럼 주장하고 말한다. 직통계시가 아니라 자기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밤새도록 기도하다가 아침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대한민국 망한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구촌에서 없어진다.’”

청와대에서 금방 여기에 연락이 왔는데 지금 계엄령을 준비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여러분! 계엄령을 한다고 해서 우리를 막을 수 있습니까?”

 

전광훈은 생명책을 자기 마음대로 넣고 뺄 수 있는 것처럼 말한다. 이명박 대통령을 찍으라며 찍지 않으면 생명책에서 지운다고 했다. 청교도 카드 발급을 독려하면서 카드가 없는 사람들을 생명책에서 지우겠다고 협박하기도 한다.

 

이런 언행을 하는 전광훈이 목사일까? 이미 교단에서 제명처분을 받은 것으로 안다. 아니 탈퇴해 새로운 교단을 만들었으니 여전히 목사라 주장한다. 억지 주장을 해도 이미 스스로가 목사의 지위를 떠난 사실을 알아야 한다.

 

어처구니없는 것은 이런 전광훈을 쌍수 들고 환호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신학이 없고 정신세계가 문제가 있는 언행을 하는데도 전광훈이 메시아인양 찬사를 보내고 헌금까지 갖다 바친다.

 

큰 교회 목사들이 그렇다. 전광훈은 여의도 순복음교회 이모 목사, 명성교회 김모목사, 사랑의교회 오모목사가 자기를 지지한다고 주장하지만 당사자들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발표했다.

 

공개적으로 스스로 나서서 전광훈을 찾아가거나 모임에 초청해 전광훈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을 웃기기로 소문나 불신자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대전 중문침례교회 장모목사와 은평구의 심모목사가 그들이다.

 

어이없는 것은 성경중심적인 바른 신학을 배웠다는 본 교단 소속 대형교회 원로목사들이 어리석은 일에 앞장섰다. 지난 5일에 부산의 모 호텔에서 열린 전광훈목사 초청 부산 경남 교계지도자 구국기도회에서이다.

 

이 모임의 대회장이도 한 호산나교회 최홍준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광훈 목사의 투쟁과 싸움은 그 혼자가 아니고 성령 하나님께서 그를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믿음의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이 마지막 때 전광훈 목사를 하나님께서 세우셔서 지금 역사하고 계신데 그 역사하심이 상상을 초월한다.”그것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영로교회 정필도목사는 본인은 이렇게 나서질 않았다.”우리의 (문재인 정권과의) 싸움은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라 영적 전쟁이라고 했다. 정목사가 최홍준 목사에게 혼자 외롭게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내가 나서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전광훈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하나님만 믿고 성경만을 믿는 본 교단의 기독교 원로라 할 수 있는 정필도 최홍준 목사가 언행이나 신앙에 있어서 전혀 그릇된 전광훈을 지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복음 전파를 위해서일까?

 

저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이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의로우시고 자비하신 분임에도 하나님과 정 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전광훈을 추종하고 있다. 어디로 보아 전광훈이 하는 일이 성령의 일이고 하나님의 일인가?

 

자기 생각에 떠오르는 것을 하나님의 말씀이라 선포하는 전광훈, 하나님을 향해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고 신성모독하는 전광훈을 성령의 사람이라 하고 성령이 그를 통해 일한다니 기독교 원로라는 사람들이 제정신을 갖고 한 말인가?

 

단지 자기 이념, 자기 사상, 자기 정치 소신 때문이다. 자기가 반대하는 정치인을 반대하고 싸우는 것 때문에 전광훈을 옹호하고 지지하고 축복하며 후견하는 것이다. 이들이 참 신앙을 갖은 원로목사인가? 한국교회를 망치고 복음의 문을 닫는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기독교인이요 목사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교회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하나님 앞에 죄송하고 세상에 부끄러울뿐이다. 목사는 진리의 편, 정의의 편, 가난한 자의 편, 약한 자의 편에 서야 한다. 독재자의 논리에 동조하고 부정한 정치세력을 지지하면 안된다. 악인을 옹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만 아니라 바알 우상을 숭배해서 버림 받았다. 안타까운 것은 오늘 한국교회도 마찬가지다. 이념에 물들고 정치적 견해를 앞세워 신성모독까자 마다않는 전광훈을 좇고 있다. 우매하고 어리석은 신앙인들 역시 하나님과 바알을 숭배하는 우상숭배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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