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식은 먼저 감사예배로 시작되었다. 성일교회 당회장인 원용식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예배는 경기노회 서기인 이용재목사의 기도와 성북시찰장 김윤호목사의 성경봉독 후 성일교회 찬양대가 축복이라는 찬양을 드렸다.
설교는 경기노회장 황연호 목사가 [같은 말. 같은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황목사는 고린도교회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교회 안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고린도교회는 성적으로 문란한 도시에 소재했다. 고린도교회 역시 문제가 있었다. 교회 안에 분파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기에 교회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제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 교회가 건강한 교회이기 때문이다.
또 임직자의 자세를 설명하면서 임직을 받는 사람은 자기가 임직 받은 교회에 뼈를 묻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바울은 관제와 같이 자기가 부음이 되었다고 했고 믿음의 경주를 마쳤다고 했다. 그러기에 자기를 위해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고 말했다. 임직을 받은 자들이 생명을 바치는 마음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침륜에 빠지면 안 되고 쟁기를 잡고 뒤를 바라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목사와 성도들이 같은 말을 해야 한다고 했다. 자기의 목회경력 31년간을 돌아보면서 안타까웠던 이야기를 했다. 그것은 목회자나 직분자 자녀들이 성장하여 대학에 들어가고 사회생활을 하면 신앙에서 떠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황목사는 자신의 자녀가 목사가 안 된다는 말을 해 서운했다고 소개했다. 그 이유는 목회를 하는 아버지가 목회하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교회의 사역은 물론 성도들과의 관계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어디에서나 자녀들이 보고 듣는다는 사실을 알고 교회와 목사와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교회나 목회자에 대해 부정적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자녀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기 원한다면 교회와 목회자와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임직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같은 뜻을 세워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한고 강조했다.
이어서 2부에는 장로임직, 안수집사 임직, 시무권서 취임과 명예권사 추대식이 있었다. 임직자 선서에 이어 교우들이 일어나서 선서를 하였다. 장로 임직자에 대한 안수기도와 악수례, 집사임직자에 대한 안수기도와 악수례, 시무권사 임직기도와 공포로 이어졌다.
성일교회 당회장 원용석목사는 [나는 교회의 머리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김태오 황종 문명씨가 본 교회 장로로, 취구산 이상인 이철범씨가 안수집사로, 나은숙 엄정숙 김지영 곽순자씨가 시무권사가 된 것과 김숙자 김순중 김춘희 김향숙 박정애 박행자 방인자 신명의 신정희 양경자 원상수 유생분 이금례 이봉주 이호옥 정귀님 정말선 조정임 한혜숙씨가 명예권사가 된 것을 공포하노라. -아멘-]이라고 교우들 앞에서 공포하였다.
장로로 임직받은 세분의 신임 장로들에 대한 성의착의식도 있었다. 뜻 깊은 것은 원로장로들이 신임 장로들에게 성의를 입혀줬는데 문명 장로는 아버지가 직접 성의를 입혀준 것이다. 문명장로는 아버지 문종철장로가 1978년 12월 12일에 장로 임직을 받은 후 대를 이어 성일교회 장로가 된 것이다.
권면과 축하의 순서가 이어졌다. 경기노회 증경노회장 김오용목사가 임직자들에게 역시 증경노회장 황일상목사가 교우들에게 권면했다. 석관중앙교회 김기선목사는 축사를 했다. 임직받은 이들에게 임직패도 수여했다. 장로임직을 받은 김태호장로가 답사를 하고 증경노회장 박종우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