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제104회 총회 파회, 총회 회무처리를 평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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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회 총회 파회, 총회 회무처리를 평가해 본다.

회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된 총회가 파회했다. 김종준 총회장의 104회 총회는 “회복”이라는 주제로 열었고 진행되었다. 총회를 파했지만 한 해 동안 총회 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통해 “회복”을 위한 발걸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입력 2019.09.2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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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회의 특징은 전자투표와 중요사안에 대한 찬반토론이라 여겨진다. 전자투표는 공정하고 신속한 진행을 위해 이번에 처음 도입된 제도이다. 첫 번째 시도였기 때문에 혼란도 있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미숙한 점도 한 몫 했다.

 

선거 관련 업무에 문제가 생겨 시간이 지체되는 것은 물론 자칫 법적인 하자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했다. 문제점은 연구를 통해 보완해야 할 것이다.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한 발 앞으로 나아가 발전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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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안에 대한 충분한 찬반토론은 이번 총회의 백미라 할만하다.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주제는 WEA와의 교류에 대한 것과 천주교를 이교로 지정하는 문제였다. 각기 자료를 제시하면서 총대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성숙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번 총회에서는 성수문제에 신경을 써 매 시간마다 재석을 확인했다. 김종준 총회장은 마지막 시간까지 총대들이 자리를 지키도록 부탁하면서 인센티브까지 약속했다. 총대들의 호응도 이어져 마지막 재석을 확인할 때까지 성수문제로 인한 어려움은 없었다. 

 

그럼에도 아쉬움은 남는다. 충분한 토론을 보장했지만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103회 총회 임원회가 모 목사의 총대 자격에 대하여 조사하라고 맡긴 소위원회의 보고를 받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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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임원회가 소위원회를 구성해 맡긴 사안이고 보고할 내용이 있다는데도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보고할 기회를 달라는 총대들의 고성으로 총회 말미에 소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총대들의 권리인 발언의 기회는 보장되어야 한다.

 

김선웅목사 외 220명이 올린 긴급동의안 처리문제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동성애 문제는 한국교회의 중요한 사안이다. 동성애를 성 소수자로 포장하고 보호해야 할 인권 차원으로 여론을 몰아가는 상황에서 교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때 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목사가 동성애를 호도하려하는 일이 벌어졌다. 2019918일 뉴스앤조이에 올린 박원홍목사의 기사는 [성경이 질책하는 것은 동성애가 아니라소년애아닙니까?]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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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은 동성애에 대한 해석학적 문구를 연구해달라는 것이지만 박원홍목사 자신은 이미 성경의 질책은 동성애가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동성애는 문제가 아닌데 모르는 척 하면서 동성애를 비판하고 있다는 논리다.

 

그러기에 김선웅목사 외 220명은 [서울노회 서문교회 박원홍 목사의 뉴스엔조이 기사인 성경이 질책하는 죄는 동성애가 아니라 소년애 아닙니까?“와 박원홍목사 개인의 신앙을 조사처리해주시기를 긴급 동의합니다.]라고 청원한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중대한 긴급동의안에 대해 서기 정창수 목사는 기각하자고 했다. 그 이유는 해 노회로 보내어 헌의 절차에 의해 상정되어야 할 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안의 중대성은 간과하고 절차적 문제로만 따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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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문제는 다른 죄와는 다르다. 그것은 성경이 특별하게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가 나서서 동성애문제를 적극 대처하는 이유가 또 하나 있다. 그것은 동성애를 죄가 아니라 주장하며 소수자 인권이라 포장해 호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것은 서울노회가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것이다. 서울노회 소속 서문교회 박원홍목사의 주장을 지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주장하는 것이 맞는지 그른지 조사해야 하고 잘못이 있다면 바르게 지도하든지 권징을 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바른 신앙을 가져야 할 뿐 아니라 그 신앙을 지켜야 하는 것이 오늘 우리 총회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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