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월) 오후 3시에 시작된 수련회는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개회예배가 드려졌다. 예배는 최인우목사의 인도로 정운락목사가 대표기도를 했다. 특별찬양은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지역 목회자 일동이 했다. 설교는 교갱협 대표회장인 계산교회의 김태일 목사가 사도행전 1장 8절과 마가복음 16장 15절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의 증인"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건영목사의 환영인사와 박준유목사의 축도록 개회예배를 마쳤다.
개회예배 후에는 교갱협 제13차 정기총회가 열려 임원을 선임하고 정관개정과 사업보고 사업계획안 재정결산,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정기총회를 마치고 10분정도 지난 후에는 [교회오빠들]의 문화공연이 있었다. 교회오빠들은 가수, 댄서, 래퍼, 배우, 팝페라, 비트박스, DJ,MC 등 서로 다른 달란트로 모여 각자의 달란트들을 가지고 하나님을찬양하고 크리스천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단체이다. 공연은 좀 어색한 분위기에서 시작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독 청년들인 [교회오빠들]의 공연에 환호가 쏱아졌다.
공연 후에는 식당으로 가 참석자들이 교제하면서 저녁만찬을 나눴다.
첫날 저녁 집회는 이권희 목사의 인도로 시작되었다. 이 날 강사로 초빙된 인사는 선한목자교회 유기성목사였다. 유기성목사는 마태복음 28장 18~20절 말씀을 근거로 "너희와 함상 함께 하느니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목사는 한국교회의 현 상황을 진단하면서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심판할 수 있다고 했다. 전쟁이 일어나면 쉽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유기성목사는 하나님께서 아직 한국교회에 기회를 주었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수 있음에도 그냥 두는 것은 아직 한국교회에 기회를 준 것이라는 것이다. 아직 한국교회에 소망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한국교회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것은 목회자부터 변화되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과 함께 한다면 우리의 생각이나 삶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유기성목사는 이를 위해서는 24시간 주님 앞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 만나서 목사와 성도들이 서로의 삶을 알 수 없다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예수동행일기를 쓴다고 소개했다. SNS나 인터넷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고 서로의 삶을 나누고 예수님 앞에서 사는 삶을 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배를 드린 후에는 성복중앙교회 길성운목사의 인도로 기도회를 하였다. 목회자 자신의 영성과 소명회복을 위해, 한국교회와 섬기는 교회를 위해, 그리고 다음세대인 총신대학교와 차세대 목회자들, 그리고 한국사회의 문제들을 위해 기도했다.
교갱협 영성수련회는 21일(수)까지 계속된다. 목회자가 자기 자신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며 변화되기를 바라는 영성수련회는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영성을 일깨우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