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는 [회복]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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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는 [회복]을 기도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기 총회를 위한 총회준비위원회 전체회의가 총회회관 4층 임원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은 2019년 8월 2일(금) 오전 11시부터 시작되어 1부 예배를 드린 후 준비위원장인 박병호목사(금천교회 시무)의 사회로 회의가 진행되었다.
기사입력 2019.08.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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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준비위원회는 논의해야 할 안건이 많아서인지 오랜 시간 진행되었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점심식사도 회의실에서 도시락으로 대신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회의를 마친 위원들의 표정은 밝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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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후에는 준비위원들 못지않게 오랫동안 대기한 기자를 위해 총회준비위원장인 박병호목사가 브리핑을 했다. 104회기 총회의 슬로건은 회복으로 정해졌다. 그동안 한국교회와 우리 총회의 문제라 할 수 있는 현안들을 위한 회복을 꿈꾸는 것이다.

 

그 첫 번째 과제는 영성의 회복이다. 말씀운동과 회개운동, 그리고 기도운동을 통해 영성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말씀운동은 목회자가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효율적일 수 있다. 그러기에 영성회복의 초점은 기도와 회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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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 총회는 매년 5월에 총회목사장로기도회를 열어왔다. 아름다운 전통이고 목사 장로들이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뜻 깊은 모임이었다. 그렇지만 기도운동은 단회적으로는 부족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총회가 지속적인 기도운동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총회준비위원회는 기도운동을 권역별, 혹은 노회별 기도운동을 일으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상설 기구화하여 목회자 영성회복운동본부와 같은 기구에서 연속적으로 추진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총무인 장봉생목사(서대문교회 시무)가 연구해 보고하기로 했다.

 

두 번째 회복은 다음세대 회복이다. 현재 한국교회는 저 출산과 주일학교 붕괴로 다음세대 신앙교육의 위기를 맞이했다. 오늘의 현실을 바라보면서도 뚜렷한 대책이 없는 현실에서 이를 가만히 지켜볼 수 없기 때문에 총회가 발 벗고 나서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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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부흥을 바탕으로 현재의 꽃동산교회를 개척한 부총회장 김종준목사의 경험과 의지가 밑거름이 된 것 같다. 영성의 회복을 바탕으로 다음세대 회복을 꿈꾸는 이러한 계획이 구체화된다면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에 새로운 부흥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세대 회복을 위해서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출산장려운동과 자녀를 양육할 준비가 안 된 미혼부모의 자녀 입양운동, 그리고 주일학교 부흥운동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는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일이기 때문에 한국사회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무너진 주일학교를 세우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거점주일학교를 운영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어린이가 적어서 주일학교를 운영할 수 없는 교회들을 위해 지역별로 주일학교를 공동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는 총회의 인적, 재정적 지원을 전제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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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서는 총회준비위원회 회계인 조승호 목사(은샘교회)가 구체화하여 다음 회의에서 보고하기로 했다. 거점 주일학교를 운영에 대한 준비를 위해서는 이미 미약한 교회들의 주일학교를 지원한 경험이 있는 모델교회들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우리 교단의 서울삼일교회(송태근목사)와 성남우리교회(이찬수목사)가 비슷한 일들을 해왔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총신의 회복이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이 관선이사체제를 통해 새로운 이재서총장이 취임했다. 아쉬움도 있지만 이제 학교가 정상화되어 하나님 나라의 일군을 배출해야 한다. 그렇지만 총신의 재정이 어렵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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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준비위원회는 이러한 총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이사체제로 전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총신의 이사진은 총회 내 각 노회에서 파송한 운영이사제와 법적인 기구인 법인이사체제를 동시에 운영해 왔다.

 

세상의 법에 맞추기 위해 법인이사를 두지만 교단신학교이기 때문에 노회의 파송으로 꾸며진 운영이사회가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두 이사체제가 혼란을 야기한 적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운영이사제를 폐지하고 실질적으로 총신에 기여할 수 있는 인사들로 재단이사회를 30명 정도로 확대하자는 것이다.

 

또 세례교인 헌금을 원래 취지대로 사용하자는 것이다. 총회가 세례교인헌금을 하면서 계획했던 것은 신학교와 농어촌교회, 그리고 GMS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많은 부분이 다르게 전용된 것이다. 이를 바로잡자는 것이다.



 

그 외에도 제104회 총회중비위원회는 의사결정에 있어서 정확성과 공정성, 그리고 객관성을 위해 전자투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발언을 하는 곳을 구분하여 찬반을 논할 때 공정하게 동일한 발언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분쟁이나 갈등을 빚는 노회나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임원들의 부담을 덜고 공정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그것은 전문성을 가진 기관을 통해 객관적으로해결할 수 있도록 화해조정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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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총무제도를 이원화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현 총무는 대외업무를 맡고 전문인을 사무총장으로 영입하여 행정을 효율화하겠다는 것이다. 환경총회를 위해 페트병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전과 달리 총회 기간중 수요예배 때 총회장 이취임예배를 드리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총회준비위원회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준비위원회는 2019830일 대전 계룡 스파텔에서 지역 대표들에게 제104회 총회에 대한 설명회를 가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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