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기 총회 임원후보등록이 마감되었다. 지난 7월 15(월)일부터 시작된 후보등록기간이 19(금)일 5시 끝났기 때문이다. 제104회기 총회장 후보에는 관례대로 현 목사부총회장인 김종준목사(동한서노회 꽃동산교회)가 입후보했다. 김종준 목사는 부총회장을 지내면서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차기 총회장에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것은 예년에 비해 목사 부총회장 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는 것이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소강석 목사(경기남노회 새에덴교회)가 입후보했다. 단독입후보 한 것은 교단 통합 후 개혁측 인사에 대한 배려라는 차원도 있지만 소강석목사가 교단 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장로 부총회장은 복수 후보가 등록했다. 윤선율 장로(안동노회 대흥교회)와 임영식 장로(경서노회 이천제일교회)가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서기 후보로는 현 부서기인 정창수 목사(전남노회 산돌교회)와 윤익세 목사(충남노회 아산사랑의교회)가 등록했다. 다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윤익세목사의 후보등록을 유보하고 총회임원회에 자격여부를 질의하였다.
회록서기는 현 부회록서기인 박재신 목사(북전주노회 양정교회)가 입후보했으며 회계후보 역시 현 부회계인 이영구 장로(서울노회 서현교회)가 각각 후보등록을 마쳤다.
부서기에는 김한성 목사(강서노회 성산교회)와 이종철 목사(함동노회 두란노교회)가 각각 후보등록을 마쳤다. 부회록서기 후보로는 정계규 목사(진주노회 사천교회)가 단독으로 부회계 후보로는 박석만 장로(서수원노회 화성중앙교회)와 임종환 장로(인천노회 생명길교회)가 등록했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전계현목사)는 7월 22일(월) 11시에 회의를 열고 등록한 임원후보들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 전계헌 위원장은 임원후보 등록에 대한 심사를 하면서 정치적인 고려를 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총회 선관위는 서기 후보에 등록한 윤익세에 대한 건만 유보하고 모든 후보들의 서류접수를 확정하고 심의분과에 넘겼다. 서류접수 후 본격적인 자격심사는 심의분과에서 세밀히 검토하여 최종 후보로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회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뿐 아니라 천서위원회와 고시부를 비롯한 여러 상비부 모임이 있었다. 또 7월 22일(월)부터 26(금)까지 진행되는 상비부장과 공천위원장, 재판국원과 선거관리위원에 대한 후보등록이 시작되어 관련된 인사들의 분주한 모습이 비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