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운영이사회가 새로 선임된 이재서총장에 대한 취임식을 갖기로 했다. 이재서 교수는 재단이사회에서 지난 4월 13일 총장에 선출되었지만 아직까지 취임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 박용규 총장 직무대행체제가 지속되는 상황이 되었다.
총장이 공석인 상태이고 새로운 총장을 선출했음에도 재단이사회가 이재서 총장의 취임을 미룬 것은 법적인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전임 총장인 김영우 목사가 관선 재단이사회의 파면결정에 대한 교원소청심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현재 김영우 목사가 제출한 교원소청심사를 접수했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재단이사회는 교원소청심사 일정 이후 총장선출 일정을 잡았지만 예정된 심사가 예정일에 이루어지지 않고 연기되었다. 그럼에도 재단이사회는 예정된 일정대로 새로운 총장을 선출하였다. 다만 김영우 총장의 소청이 받아들여질경우를 대비하여 취임은 미루어 놓았다.
이러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광주에서 열린 목사장로기도회 기간중 총신대학교 운영이사회가 모임을 가졌다. 그동안 미뤄놓았던 총장 취임에 대한 결정을 하기 위해서였다. 운영이사회는 총신대학교 제7대 총장으로 선임된 이재서 교수에 대한 취임식을 2019년 5월 30일 오전 11에 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사진 캡쳐 / 1981년 2월에 열린 이재서총장의 총신대 졸업사진
2019년 5월 24일에 예정된 김영우총장에 대한 교원소청심사가 기각될 것을 예상하고 일정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의 예측한대로 김영우 총장의 교원소청심시가 기각되면 이재서총장의 취임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다. 반대로 소청이 받아들여진다면 김영우 총장의 복귀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재서 총장에 대한 취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영우 목사가 신청한 교원소청심사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