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가 2019년 4월 13일 오후 3시에 총신대학교 종합관 2층에서 재단이사회를 열고 총신대학교 신임 총장을 선출했다. 교육부에서 파송한 관선이사 10명이 참석하여 총장선출에 들어간 이사들은 총장 후보인 이상원 교수와 이재서 교수를 놓고 투표해 10명 만장일치로 이재서 교수를 총장으로 선출했다.
합동교단의 신학적 기초를 놓은 박윤석박사(왼쪽)과 박형룡박사(오른쪽)
총장 선출을 마친 후 이사들은 이승현 이사장 직무대행과 인사를 나눈 후 총장 선출에 대한 기자회견을 위해 재단이사장 사무실로 자리를 옮겼다. 기자들과 자리를 정리한 후 이승현 직무대행은 총신대학교 총장에 이재서교수가 선출되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총장을 선출했지만 김영우 전 총장이 교육인적자원부에 교원소청심사를 요청한 상황이어서 선출된 신임총장에 대한 취임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다. 만약의 경우 김영우 전 총장의 소청이 받아들여진다면 이번에 선출된 총장은 취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취임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인데 현 시점에서 신임총장을 선출한 이유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하나는 총장 후보자가 오랫동안 기다려 피로감이 쌓였기 때문이고 또 다른 하나는 총장 선출과 관련한 여러 잡음을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재단이사회는 교육부가 김영우 전 총장에 대한 소청을 받아들일 경우도 대비하여 총장 후보였던 2인으로부터 각서도 받아놓았다고 했다. 또 만약 김영우 전 총장의 소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재단이사회는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여 대처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현재 총장 직무대행인 박용규 교수
신임 총장이 취임하기 전까지는 현재의 박용규 총장 직무대행체제가 계속 이어진다는 사실도 분명히 했다. 이승현 직무대행은 기자회견 말미에 사실대로만 보도해 달라고 기자들에게 부탁했다. 관선이사까지 파견된 상황에서 총신대 사태가 올바른 방향으로 마무리 되기를 모두가 기도할 것이다.
봄이 완연한 총신대학교 교정
다음은 이승현 총신대학교 재단이사장 직무대행의 기자회견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