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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과 통일포럼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3.1운동과 통일을 준비하는 포럼이 열렸다.
기사입력 2019.02.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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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25일 오후 2시에 국회도서관 지하1층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3.1 운동과 통일공개포럼이 여렸다. 이번 포럼은 통일한국세움재단과 국민일보, 그리고 김진표의원실이 주최하고 3.1운동과 통일포럼이 주관했다. ()한생명 살리기 운동본부, ()민족대표 33인 유족회, ()3.1 독립유공자유족회, ()민족대표 33인 기념사업회, 울타리포럼이 함께했다.



 

이번 포럼은 제1주제, 3.1정신의 현재적 의미와 우리의 과제는 원로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발제하고 새에덴교회 소강석목사가 논찬을 하였다.

 

김형석교수는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힘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법이 지배하는 사회가 됐는데 이제 선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선진 국가는 법이 지배하는 사회가 아니고 질서가 지배하는 사회라는 것이다. 질서가 지배한다는 것은 윤리와 도덕, 종교등의 선한 질서가 지배하는 사회를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예로 김형석교수는 구라파의 스위스를 소개했다. 김교수는 자기가 1962년 스위스를 방문했을 때의 이야기를 소개하였다. 스위스는 교도소가 한 밖에 없는데 그 교도소에는 죄인이 하나도 없더라는 것이다. 죄수가 하나도 없을 때는 교도소의 문을 열어놓고 흰 깃발을 꽂는데 1년에 두세달은 흰 깃발이 올라간다고 한다.

 

이런 사회가 되면 버스를 타면 버스요금을 내는지 얼마 내는지 감독하는 사람이 필요 없다. 내가 어디를 간다고 하면 버스 요금이 얼마인지 알아보고 그냥 알아서 내고 내려오는 것이다. 이러한 질서사회가 선진 국가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고 경제가 자리 잡아야 한다. 교육도 선진국 수준에 이르러야 한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여건이 마련되었다. 그러기에 우리는 질서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정치가는 정치를 통해 국민생활[ 도움을 주어야 한다. 정치는 목적이 아니라 국민이 잘 살게 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주제는 한성대학교 전 총장인 윤경로교수가 3.1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우리의 과제에 대해 강의했다. 윤경로교수는 3.1독립만세운동의 배경과 요인으로 고종황제의 갑작스러운 승하로 시중 민심이 흉흉해지고 전국에서 고종의 인산날 조문을 위해 많은 민중이 상경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중 상황이 대중적 운동으로 연결된 것은 아니었다. ‘3.1 거사의 준비와 운동은 국내가 아닌 국외, 곧 중국과 일본에서였다. 먼저 중국 상해에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19188월 여운형, 장덕수, 선우혁, 조동우 등 망명인사들을 중심으로 신한청년당이 결성되었다.

 

그리고 이듬해 봄에 열리게 될 제1차 세계대전 종전에 따른 식민지 처리문제를 논의할 파리강화회의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그것은 상해를 방문하고 있는 민족자결주의를 부르짖은 미국 위슨 대통령의 특사인 크레인이 제공한 정보와 조언에 따른 것이었다.

 

이에 따라 김규식 등 대표단은 191921일 상해를 출발해 313일 파리에 도착했다. 3.1운동이 발발한 10여일 만이었다. 이에 고무된 대표단은 용기를 내어 파리 강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제출하려고 시도했다. 각국 대표단을 만나 한국의 상황과 일본의 반인륜적 무단통치의 실상을 폭로하는 언론 및 외교활동을 했다.

 

그러나 이 회의는 1차대전 승전국들의 잔치였다. 우리나라의 문제는 일본 식민지로 보았기 때문에 국내문제로 치부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이유로 베르사유조약을 베르사유의 배반이라고 지칭한다. 이로 인해 만세운동의 추동력이 위축되기도 했다. 그러나 시위운동에 참여한 일반 대중들의 만세시위 물결은 그 해 말까지 계속되었다.

 

이러한 만세운동은 기독교인의 역할이 중추적이었다. 기독교 전도사였던 여운영과 장로인 김규식을 중심으로 한 신한청년당이 핵심적인 역할을 감당했고 독립선언을 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 목사나 장로 등의 지도자들이었다.

 

기독교 대표 16인은 이승훈장로, 이명룡장로, 유여대목사, 김병조목사, 양전백목사, 길선주목사, 이필주목사, 박희도 YMAC간사, 오화영목사, 김창준전도사, 박동완 기독신보사 서기, 정춘수목사, 신석구 목사, 최성모목사, 신흥식목사, 이갑성 세브란스병원 사무원이다.

 

이들은 독립선언서에 명단을 올리면 고초를 겪을 것을 알았음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분들이다. 당시 국민의 1% 내외였던 기독교인들이 불의에 맞서 성경의 정신에 따른 정당한 주장을 외친 것이다. 독립선언서에는 기독교 신앙의 교훈인 자유와 평화, 더 나아가 인류공영의 거대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3.1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오늘 한국교회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 것인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세상에 복음을 전해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과 세상, 그리고 사람과 사람사이에 화평을 이루는 자이다. 가난하고 억눌린 자, 고난당하는 자를 위로하고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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