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 제30회 총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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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 총연합회 제30회 총회가 열렸다.

한기총 제25대 대표회장에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가 당선되었다.
기사입력 2019.01.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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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 총연합회(약칭 한기총)가 2019년 1월 29일 10시부터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서 제30회 정기총회를 열어 제25대 대표회장을 선출했다. 우여곡절 끝에 열리게 된 한기총 총회는 대표회장 후보자들에 대한 논란에 대해 기호 1번 김한식 목사(한사랑교회)와 기호 2번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에 대한 후보자격에 이상이 없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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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두 후보가 정견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호 순서에 따라 먼저 강단에 선 김한식 목사는 자기가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에 입후보한 동기를 설명하였다. 한국교회를 위해서 꼭 입후보해야 한다는 간청에 따라 입후보했음을 강조했다. 또 자기가 한기총 대표회장이 되면 기도운동, 진리운동, 선교운동을 통해 한국교회가 처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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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는 자기가 한기총 대표회장이 되면 기독교를 범죄 집단으로 여기고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몰아가는 사회적인 풍토를 개선하는데 힘쓰겠다고 했다. 한국 기독교가 대한민국에 큰 영향을 주었음에도 사회적 지탄을 받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너진 인프라를 재건하여 교회 회복운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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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견발표가 끝난 후 선거관리위원장인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목사는 대표회장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서기가 가나다 순으로 된 회원 명부를 불러 신분증을 제시한 후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두 후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였다. 투표 시간은 그리 오래지 않아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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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가 끝나자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수 확인을 통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수 개표절차에 들어갔다. 개표 결과 총 투표수 218표 중에서 전광훈 목사가 121표(55.5%)를 얻어 한기총 제25대 대표회장에 당선되었다. 선거관리위원장 이영훈 목사가 당선사실을 공표하자 회원들은 박수로 대표회장 당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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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회장에 당선된 전광훈 목사는 전 회장으로부터 고퇴를 물려받고 남은 회무를 처리했다. 한기총 직원들에 대한 급여를 6~7% 인상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엄신형 목사가 잔무를 임원에게 맡기고 폐회할 것을 동의하자 다수의 회원들이 재청하였다.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폐회선언 후 길자연 목사가 기도하고 총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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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총회에는 국내 주요 교단들은 참여를 하지 않았다. 한기총이 몇 몇 인사들에 의해 독선적으로 운영되고 논란을 일으키자 한기총을 외면하게 된 것이다. 한기총을 탈퇴하거나 유보한 가운데 한교연과 같은 또 다른 연합기관이 탄생하기도 했다. 한국교회가 하나되지 못하고 공신력이 떨어지는 분열 현상이 연합기관 안에서도 일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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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분열된 연합기관의 통합에 대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예수한국 복음통일에 대한 비젼을 제시하기도 했다. 교회의 정치참여문제, 특히 정치적으로 현 정부에 대한 비방이나 갈등양상이 복음 전파에 유익한 것인지에 대한 고려도 해야 하지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한국교회의 우려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여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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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0년이 된 한기총이 지난 과거의 오류를 바로잡고 다른 연합기관과의 통합을 이루는 것이 공신력있는 한국교회의 위상을 세우는 길이다. 또 기독교는 정치적인 투쟁으로 정권이나 세상에 맞서서는 안 된다. 정권에 협조하면서도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권면하고 기도하는 것이 교회가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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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복음을 위해 자기의 가치나 생각을 내려놓고 유대인에게는 유대인과 같이 이방인에게는 이방인과 같은 모습으로 본을 보였다. 사회를 통합하고 바르게 이끌어야 하는 한국교회가 세상 정치논리에 빠져 보수와 진보로 갈라져 있는 한 한국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기란 요원할 것이라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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