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치려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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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치려느냐?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갈라디아서 3장 3절)
기사입력 2019.01.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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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 어려움이 많다. 무엇 때문일까? 재정이 부족하거나 건축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아니다. 그런 어려움 때문이라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다른 대안을 찾거나 최악의 경우 규모를 축소하면 해결할 수 있다. 교회의 어려움은 심각한 양상을 보인다. 교회 안에서 성도들 간에 분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교회문제 상담소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많은 분쟁이 일어났다. 교회개혁실천연대의 [교회문제 상담소]가 상담한 것은 117건이었다. 분쟁의 원인은 주로 인사, 행정, 재정 등의 문제였다. 제기 된 문제는 재정문제가 21건, 인사 및 행정문제가 19건, 교회 운영에 대한 문의가 18건, 개인분쟁이 13건, 그리고 세습 문제가 11건이었다.
 
문제는 이러한 문제가 대부분 담임목사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상담한 117건 중에 68건, 그리니까 68%의 문제가 담임목사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담임목사에 의해 인사, 행정, 재정이 독선적으로 운영되어 발생한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는 오랫동안 걸쳐 진행되었고 교회분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목회자는 교회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리에 있다. 교회 운영에 관련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원리에 따라 성도들을 가르치고 이끌어야 한다. 성도들 간의 문제가 발생할지라도 권면을 하고 중재를 하여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목회자가 문제의 당사자가 되었으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목회자가 문제의 당사자로 부각된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목회자에게 권한이 집중되어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발생한 대부분의 교회는 개척이나 부임 후 오랫동안 한 교회에서 목회해 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한다는 자체가 권위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목회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것이다. 그것은 좋은 전통일 것이다.
 
문제는 그러한 과정 가운데 인간의 욕심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목회자가 하나님 앞에서 사심 없이 사역한다면 아무 문제가 일어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운영되는 것을 반대하거나 문제 삼을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일이라고 내세우지만 사람이 욕심이 개입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목회자에게는 교회를 이끌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권위가 생겨난다. 문제는 목회자라 할지라도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분별하느냐이다. 아무리 성경을 많이 보고 기도를 많이 하는 목회자라 할지라도 그는 인간이란 한계가 있다. 그러기에 목회자가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고 장담할 수 없다.
 
오랫동안 목회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권력이 생긴다. 그 권력을 바르게 사용하면 큰 부흥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렇지만 잘못하면 독선과 횡포를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한국교회 안에는 재정이나 교회운영, 새로운 후임목사 청빙의 문제, 그리고 목회자의 윤리 문제 등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소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지는 소식은 큰 교회들의 문제이지만 사실은 중소교회에도 이런 문제들이 드러나 서로 갈등하고 마음의 상처를 입어 시험에 들었다.
 
교회 안에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교회는 그것을 바르게 해결해야 한다. 누구든 잘못한 사람이 있다면 잘못을 회개하고 돌이켜야한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누군가의 개입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일하시기 때문에 지혜로운 사람이 나서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교회를 이끌어나가고 문제를 해결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는 목사와 장로를 세워주셨다. 목사와 장로는 사리사욕을 떠나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오염되어 불완전하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양심을 따라, 그리고 사랑과 섬김의 그리스도의 도를 따라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그럼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상회인 노회가 나서야 한다. 노회가 그리스도의 교회를 바르게 세우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해결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나라의 정의가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목회자의 문제이기에 적당히 봐주거나 친소관계에 따라 부리 불리하게 처리하지 않아야 한다.
 
예수 믿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그 사랑 때문에 하나님과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헌신하겠다는 것이 믿음의 출발이었다면 세상에 살아가면서 인간의 욕심을 따라 살아서는 안 된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에게 죄를 범해서는 안 된다. 상처와 아품을 주어 시험에 들게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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