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안양대학교가 대순진리회에 매각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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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학교가 대순진리회에 매각될 위기에 놓였다.

기독교 대학인 안양대학교(전 대한신학교)가 혼합종교인 대순진리회에 빼앗길 우려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기사입력 2018.12.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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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학교가 대순진리회에 매각될 위기에 놓였다. 기독교대학인 안양대학교는 1948년 남대문교회에서 윤필성목사를 교장으로 한 장로회신학교로 시작됐다. 19502~3대 교장이 된 김치선 목사 때부터 대한신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한국교회의 유력한 신학(대학)교로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을 양성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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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학교 홍보 동영상 갈무리>  

1991년에는 학교법인 명칭을 변경하여 대한기독학원에서 우일학원으로 변경하고 대한신학교를 대신대학으로 개편 승인을 받아 정규 신학대학이 되었다. 대신대학은 신학과와 목회학과로 시작했지만 유아교육과 영어영문과, 경영학과, 행정학과 등 일반 학문을 연구하는 과들을 신설하여 일반대학의 형태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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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학교 홍보 동영상 갈무리>  
대신대학교는 1995년 교명을 안양대학교로 변경했다. 그럼에도 안양대학교는 대학의 건학이념을 기독교 정신과 한구석 밝히기 정신을 지향해 왔다. 누가 뭐래도 안양대학교는 신학과(신학대학원)를 비롯한 여러 단과 대학으로 구성된 기독교 대학이고 더 나아가 한국교회의 자산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런 안양대학교가 혼합종교이고 사이비 이단인 대순진리회에 매각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안양대학교는 현재까지 대한예수교 장로회 대신교단의 인준신학교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대신교단의 직영은 아니지만 대신교단에서 출발했기에 양 기관은 서로 협력하면서 목회자 양성을 통해 대신교단의 목회자를 수급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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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학교 홍보 동영상 갈무리>  
 
그런데 최근 안양대학교를 운영하는 우일학원에 이상한 기류가 감지되었다. 새로운 이사 선임에 있어서 정체불명의 인사들이 등장한 것이다. 모 언론에 따르면 우일학원은 대순진리회의 한 분파인 대진성주회 측 인사 4명을 이사로 선입했다고 한다. 전체 이사의 절반 가깝게 대순진리회측 인사가 장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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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대학교 홍보 동영상 갈무리>  

이러한 조짐은 지난 828일 이사회에서 시작되었다. 임기가 만료된 이사 2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모 호텔 대표인 문모씨와 냉난방 업체 대표인 허모씨가 우일학원의 이사로 선임되었다. 이들은 대진문화장학재단과 대진복지재단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대순진리회 인사가 확실함에도 유일학원이 이사에 선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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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학교 홈페이지 갈무리>

 
우일학원은 1217일에도 대진성주회 인사를 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우일학원은 안양대학교 교원으로 재직 중인 김모씨와 이모씨를 이사로 승인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총장 직무대행과 대학원장으로 중직을 맡고 있는 인사들이다. 이들이 대순진리회측 인사가 맞다면 우일학원은 오래 전부터 안양대학교 매각을 추진되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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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대학교 홍보 동영상 갈무리>   
  
안양대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이사는 현재 이사장인 김광태씨를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순진리회 인사가 4명이나 이사에 선임되었다면 이는 우일학원이 매각절차를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이사 선임을 통해 안양대학교를 대순진리회에 매각하고 있다는 의혹이 사실로 보인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안양대는 신학대학 교수와 학생들을 중심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들은 기독교대학인 안양대학교를 건학이념과 다른 대순진리회에 매각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학교의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우일학원의 김영기 사무국장은 자기도 소문으로 들어 알게 되었다면 매각 여부 등 모든 진실은 이사장만 알고 있다고 했다. 김광태 이사장은 논란이 일어나자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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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대학교 홍보 동영상 갈무리>   
 
안양대학교 학생과 교수, 동문, 그리고 대신소속 목회자들은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했다. 예장대신 전 총회장인 이은규 목사가 위원장을 맡았다. 현재 우일학원에 정식 해명을 요청하고 이사회 회의록과 재정장부 열람을 요청해 법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 때문에 기독교 대학까지 팔아먹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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