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조사(弔辭)-서문 강 목사(중심교회)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조사(弔辭)-서문 강 목사(중심교회)

고 김국명 목사님의 삶과 신앙을 추모하는 조사-서문 강 목사(중심교회)
기사입력 2018.10.16 22:09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우리는 오늘 하나님의 사람 김 국명 목사님이 친애하는 가족과 섬기던 교회의 성도들과 복음의 동역자들을 두고 떠난 일로 애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의 소망이 없는 믿지 않는 이들처럼 슬퍼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일은 우연하게 일어난 불행이 아니라 우리와 목사님의 하늘 아버지의 부르심을 받아 아버지의 영원한 집에 당도하신 일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또 목사님의 죽음은 손실이 아니라 영화로운 승리입니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 과연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니. . .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 진 것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직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게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고후 5:1-4) 목사님은 지금 빛난 얼굴로 아버지의 보좌 앞에서 아버지와 어린양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일곱 영되신 성령님, 성삼위께 찬미하고 계심을 확신합니다.
그렇게 생각함이 말 치례가 아니고 진심인 것을 증거할 자들은 여기 모인 우리입니다. 그 목사님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받은 구원 받은 감격과 그 감사함으로 늘 복음과 그 선교에 자신의 생을 드렸음을 우리는 모두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하나님께 큰 은총을 입은 복된 분이십니다
부족한 종과 목사님은 자주 만나 교제하지는 않았지만 만나면 서로 반갑고 존대하였습니다. 몇 년 전 부족한 종이 키르키즈스탄에 집중 말씀수련회강사로 섬기고 와서 목사님과 40여분 전화로 나눴던 깊은 대화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키르키즈에 갔더니 거기 계신 김기호 선교사님 내외를 비롯한 여러 선교사님들이 목사님이 실크로드를 따라 넘치게 섬긴 헌신의 일을 크게 말하였습니다. 그 일을 듣고 하도 감사하고 반가와 전화를 드린 것입니다. 그 때 그 낭랑하고 정중하게 그러면서 예리한 음성에 실려 제게 전달되는 복음에 대한 목사님의 거룩한 열정이 감동이었습니다.
우리는 다만 우리 생각에 더 계시며 복음의 영광을 위하여 헌신하실 연세에 부르심을 받은 것이 못내 아쉽고 슬플 뿐입니다. 그러나 그 일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니 그 높으신 뜻을 찬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사람들 각자의 수한이 어떠하든 영원에 비추어 보면 그 차이는 의미 없습니다. 주어진 수한에 주님의 은혜를 받아 구원을 받았느냐, 그리고 그 은혜에 매여 무엇을 하였느냐에 그 사람의 영원한 세계 속에서의 위상이 정해지지 않습니까?
교회사에 빛나는 위대한 말씀의 종들 몇을 보십시오. 16세기 칼빈 목사님, 18세기 미국의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 19세기 영국의 스펄전 목사님, 그야 말로 교회사의 영적 산맥의 높은 정봉과도 같은 주님의 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도 한창 복음을 위하여 헌신하던 중에 다 병약하여 50대 중반에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지상생애는 짧았으나 그들이 증거한 말씀은 교회사 내내 살아 있습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모든 세대의 하나님의 사람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김 목사님이 유족들과 교회의 성도들과 우리 동역자들 모두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에베소교회를 떠나며 사도 바울이 교회 장로들에게 마지막으로 하던 말씀이 아닐까요?
 
20:31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20:32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우리는 아울러 김 목사님께 이 말씀으로 화답하고 싶습니다.
12: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저작권자ⓒ바른언론- 좋은신문 & xn--z92b13l8xd2pb.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제호 : 좋은신문(http://좋은신문.com)  |  설립일 : 2018년 9월 5일  |  발행인 : 지용길.  주필 : 지용길.  편집인 : 지용길  |   청소년보호정책 : 지용길       
  • 등록번호 서울, 아05379 / 등록일 및 발행일-2018년 09월 05일 / 사업자등록번호 : 482-37-00533   통신판매신고 :    
  • 대표전화 : 02-706-1366 (010-9210-0691)  [오전 9시~오후6시 / 토, 일, 공휴일 제외(12시~1시 점심)]  |  
  • 발행소 : 04153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 266 태영@ 201-2102
  • Copyright © 2018 좋은신문.com  all right reserved.
바른언론- 좋은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