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코람데오연대, 다락방 류광수 총재 700억원대 재정비리 고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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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데오연대, 다락방 류광수 총재 700억원대 재정비리 고발 기자회견

후원금 유용 특경법 혐의로 고발 및 성비위·성범죄 연루 의혹으로 수감된 측근도 있다 주장
기사입력 2025.03.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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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피해자와 탈퇴자로 구성된 단체인 코람데오연대가 세계복음화전도협회(이하 다락방)의 류광수 총재를 ‘700억원대 후원금 유용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코람데오연대는 13일 오전 10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세계복음화전도협회 류광수 총재 700억원대 재정비리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류 총재를 업무상횡령(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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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람데오연대는 지난해 71차 기자회견을 통해 류광수 다락방의 이단성과 재정비리 및 성비위 문제들을 폭로하며 진실규명과 가해자 처벌을 요구했다지금까지 사과는커녕 진실을 촉구하는 이들에게 고소·고발을 일삼으며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주장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공중파 방송의 다큐멘터리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었지만, ‘요지부동이었다며 이에 저희 코람데오연대는 이단 류광수 다락방이 법의 심판을 받아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고 호소했다.


다락방에서 12년간 직원으로 근무한 김유진 씨는 “1990년대 초중반부터 20년이 넘도록 수십 개의 기관에서 집회와 훈련 등으로 많은 수익이 발생했고, 남은 돈은 협회 상임위로 올라갔음에도 공식적인 감사 결과나 공개적인 재정보고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수많은 문제의 단적인 예로 가장 두드러지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 RUTC 헌금이라면서 “ RUTC를 비롯한 각종 목적 헌금을 위해 빚을 내거나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청년들도 찾아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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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반대로 류광수는 수천에서 수억에 달하는 시계를 차고 마이바흐 차량에 탑승하거나 펜트하우스에서 거주하는 등 호화롭고 사치로운 삶을 살고 있다아직 다락방에 남아있는 수만 명의 신도들을 위해 반드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람데오연대 대표 김성호 목사는 최근 언론에 보도도 된 류 총재와 그 측근들의 이중적인 모습과 윤리·도덕적으로 타락한 모습이 재정문제에 관한 의혹을 증폭시켰다고 설명했다.

 

류광수를 비롯한 그 측근 목회자들의 성범죄·성비위까지 연일 드러나고 있다측근 목회자 중에는 현재 유죄를 선고받아 감옥에 수감 되거나 성폭력 혐의로 고발당해 수사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류광수의 이중성도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자신이 가르쳐준 깊은 호흡을 따라하면 암 등의 질병이 낫는다고 주장했는데 최근 흡연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돼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깊은 호흡을 통한 24시간 기도를 강조해 오던 류광수의 모습과는 너무나 상반된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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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데오연대 자문을 맡은 법무법인 선린 김상수 변호사는 다락방은 ‘RUTC 헌금을 RUTC 목적사업 이외에 다른 목적으로는 사용한 적이 없으며, 이미 세무 법인을 통해서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가 이미 확보해 수사기관에 넘긴 자료만 보더라도 저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락방이 전도협회는 조작하거나 거짓말하거나 선동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거짓 변명만 늘어놓고 있어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꼬집었다.

 

이번 소송에서 코람데오연대 측 법률대리를 맡은 로고스 김무겸 변호사도 “RUTC 건립을 위한 헌금 중 상당한 액수가 헌금 목적과는 전혀 무관한 용도에 사용된 것이 관련 자료를 통해 확인되었다.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람데오연대와 함께한 투데이코리아 김시온 기자는 불법 유용된 자금 중 일부가 류 총재의 성비위를 무마하는데 사용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류 총재 아들 A씨와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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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녹취록에는 류 총재가 아들의 친구인 친구 B씨의 아내 C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이후 B씨 측에 3억 원을 줬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기자는 “A씨와의 녹취록상에 성비위를 무마하기 위해 건넨 돈이 류광수 개인의 것인지, 아니면 신도들이 목적을 가지고 십시일반 모은 돈을 류광수가 불법적으로 유용한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해당 사건 외에도 류광수 본인의 성비위를 무마하기 위해 여성 측에 거액의 돈을 건넨 사례가 다수로 확인되는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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