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후 한장총, 대표회장 권순웅목사)가 2025년 3월 1일 오전11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주다산교회에서 제106회 3.1절 기념예배를 드렸다.
한장총 대표회장인 박광철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고 찬송가 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를 찬송했다.
공동회장인 안병재목사가 대표 기도를 드린 후 주다산교회 블레싱팀과 소년소녀합창단이 특별찬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들렸다.
한장총 부회장인 원형득장로가 미가서 6장 8절을 봉독했다. 한장총 대표회장 권순웅목사가 봉독한 말씀을 중심으로 “주 안에서 외친 3.1운동정신”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권순웅목사의 선찬으로 대한독립만세 대한민국만세 한국교회 만세를 만세삼창 했다. 다같이 애국가를 제창한 후 증경대표회장인 천환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대표회장 권순웅목사의 사회로 제2부 순서가 이어졌다. 장로인 이권재오산시장이 축사했다. 신앙임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공직자가 될 것이라 다짐했다.
특강이 이어졌다. 장싱대학교 역사학교수인 임희국박사가 삼일절의 배경과 과정, 그리고 결과에 대한 강의를 통해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삼일절은 당시 미국 대통령인 민족자결주의의 영향으로 기독교인들이 중심이 되어 우리 민족의 자주적인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시작된 역사적 사실이 밝혀졌다.
새문안교회 김규식장로와 서경호. 상해한인교회 교역자로 섬기던 여운영이 파리 강화회의에 대한의 독립의지를 호소하기 위해 상해에 신한청년단을 창당해 김규식을 대표로 파리에 보냈다.
또 국내에서도 독립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어 독립의 의지를 평화적이고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선언한 것이 3.1 만세운동이었다.
3.1운동 당시 기독교인 시위 행동강령은 다음과 같다. 일본사람을 모욕하지 말고 돌을 던지지 말고 주먹으로 때리지 말라. 매일 3시에 기도하고 주일엔 금식한다.
매일 성경 읽기도 권장했다. 월요일엔 이사야 10장, 화요일엔 예레미야 12장. 수요일은 신명기 28장. 목요일엔 야고보서 5장. 금요일엔 이사야 59장. 토요일엔 로마서 8장을 읽기로 했다.
이러한 평화운동을 위해 전국적인 조직을 갖은 한국교회의 역할이 중요했다. 기독교학교 학생들이 태극기를 그리고 독립선언서를 인쇄하여 확산시킬 수 있었다.
당시 독살설이 퍼져있던 고종의 장례로 전국에서 많은 인사들이 올라왔다. 3.1 만세운동을 직접 참여한 인사들이 전국적으로 퍼져 만세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
기독교 신앙을 기초로 한 독립선언서의 작성 계기도 드러났다. 안동교회 박성봉장로와 연동교회와 YMCA의 이상재선생. 그리고 평안도출신으로 오산학교를 설립한 이성훈이 삼일운동을 모의하고 당시 무명이었던 신채호에게 독립선언서 작성을 맡긴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해볼 때 3.1 만세운동은 기독교가 주도한 평화적 민족운동이고 만세운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