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및 큰기도회’가 2024년 10월 27일(주일) 오후2시 서울시 광화문-시청-서울역, 그리고 여의도에 이르는 주요 도로상에서 전국에서 110만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함께 했다.
시작 전부터 서울 시내는 물론 전국에서 몰려온 성도들이 집회 장소인 주요 도로로 몰려들었다. 시청 광장 망루에서 바라보았을 때 집회 장소로 지정된 광화문을 비롯해 서울 시청, 그리고 남대문에 이르는 도로상에 성도들이 모여들었다.
메인 무대인 서울시청광장에는 초대장을 소지한 성도들이 함께했다. 밀집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주최측이 참석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해준 대로 모여든 것이다.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전인 1시 40분쯤부터 찬양가수들이 메인무대에 올라 찬양을 인도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혜성교회 정명호목사의 인도로 한국교회 연합예배가 시작되었다. 세명의 목회자가 말씀을 전했다.
기독교 신앙과 배치되는 동성혼 합법화 반대와 성정체성문제, 그리고 출산과 관련한 문제에 대한 현 상황과 한국교회의 각오를 다짐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독일이나 프랑스의 상황을 소개하는 현지 목회자들의 발언도 있었다.
뜨거운 기도가 이어졌다. 기도회를 이끄는 목회자들의 인도를 따라 성도들이 눈물을 흘리며 뜨거운 기도를 드렸다. 찬양과 기도의 열기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기도였다.
공식적인 집회가 끝나 흩어지기 시작했다. 한꺼번에 움직일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서 질서를 지켜달라는 집행부의 부탁을 받고 성도들이 조금씩 자리를 떴다. 자리에 남은 성도들은 계속 찬양의 예배를 드렸다.
동성 피부양자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과 추후 따를 우려가 있는 동성혼 합법화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모인 한국교회 연합예배와 큰 기도회는 문제없이 잘 진행되었다. 집행부의 철저한 준비와 성도들의 협조로 잘 마쳤다.
안타까운 것은 전광훈목사로 대변하는 일명 ‘태극기부대’ 세력이 연합예배와 기도회를 정치집회화 한 것이다. 집행부에서 전광훈목사측에 협조를 구했음에도 정치적인 색채를 내면서 소란을 일으키며 방해한 것이다.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문제는 일회성 기도회로 끝나서는 안 될 것이다. 기도하는 것과 동시에 국민들이 한국교회의 우려에 대해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알리고 정치권을 설득하는 일도 함께해야 한다.
이후에는 한국교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의 주요 장면들을 영상으로 올린다. 하나하나 시청하며 함께 기도하고 한국교회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