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마포구 지하차도 AI 침수방지 시스템, 폭우에 빛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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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지하차도 AI 침수방지 시스템, 폭우에 빛 발했다

폭우로 인해 AI 침수방지 시스템 작동...경고 문구 송출하며 자동 차단 ... 박강수 마포구청장 “선제적 AI 시스템 도입해 재해·재난에 강한 마포 만들 것”
기사입력 2024.07.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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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도입한 지하차도 AI(인공지능침수방지 시스템이 빛을 발했다.

 

7월 17일 오전 8시 45분경서울 전역에 폭우가 쏟아지고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도로 곳곳은 정체되고 하천은 급격히 불어났다.

 

17일 오전, 폭우로 인해 월드컵천 지하차도 AI 침수방지 시스템에 ‘위험’ 경고가 송출됐다..jpg

 

마포구의 월드컵천 또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바로 옆 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르자 AI 침수방지 시스템에 위험이라는 경고 문구와 음성 경보가 송출됐다이와 함께 차단기가 자동으로 즉시 작동하면서 지하차도로 진입하려는 차량을 통제해 침수 사고를 방지했다.

 

지난해 9마포구는 급변하는 기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하천 옆에 자리한 월드컵천 지하차도에 AI 침수방지 시스템을 설치했다.

 

기존 차량 통제 차단기는 사람이 직접 수위 상황을 판단해 작동시키고 있어 즉각적인 사고 대응에 어려운 점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17일 오전,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지하차도 AI 침수방지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jpg

 

AI 침수방지 시스템은 월드컵천변과 지하차도에 설치된 수위계로 침수 현황을 파악하고 적외선 카메라로 영상 정보를 수집·분석해 자동으로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한다또한지속적인 심층학습(딥러닝)을 통해 침수를 예측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구 관계자는 수위 단계에 따라 차량 통제 차단기가 자동으로 작동하여 집중 호우에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가 가능했다라며 마포구는 AI 침수방지 시스템과 함께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4시간 지하차도 상황과 수위 현황을 모니터링하며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마포구는 구민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과 미관을 모두 갖춘 투명 물막이판을 지난해부터 반지하주택 378가구에 설치했으며호우 시 원활한 배수를 위해 빗물받이 관리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선제적인 AI 시스템 도입을 통해 365일 재해·재난에 강한 마포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마포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 레드로드에 도입·설치한 AI 인파관리시스템 6개소 역시 핼러윈 데이와 연말연시 등에 제 역할을 톡톡히 하며 365일 24시간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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