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쁨의교회가 올해 18번째 가정사역세미나를 열었다. 1998년 처음 시작한 가정사역세미나는 2024년 6월 6일(목)부터 2박3일 간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진행되었다. 15일에는 기쁨의교회 마르투스훈련센터에서 세미나에 참석한 30쌍의 부부에 대한 수료식도 열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심각한 가정 위기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비혼과 저출산은 물론이고 결혼한 가정도 가족 해체의 위기를 맞이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이혼율을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천도 예외가 아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말씀하셨지만 인본주의와 세속화의 영향을 받아 그릇된 가치관으로 자기 마음대로 결혼하고 마음 내키는 대로 이혼한다.
이러한 심각한 가정의 위기 시대에 용인 기쁨의교회(담임 정의호 목사)는 성도들이 기독교 세계관으로 성경의 가르침을 받아 가정을 세워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가정사역 세미나’를 진행해 왔고 많은 가정이 회복되는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
이혼의 위기에서 마지막 희망으로 기쁨의교회의 ‘가정사역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도 있다. 세미나를 통해 관계가 회복되고 신뢰가 쌓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부부가 되면서 넷째 자녀를 낳고 행복을 되 찾기도 했다.
부부싸움으로 경찰서까지 오가던 부부도 ‘가정사역 세미나’를 통하여 교회는 물론 주변 이웃들에게 잉꼬부부로 소문나기도 했다. 각방 쓰던 부부가 일심동체가 되고, 교회에 가지 못하게 방해하던 남편이 하나님을 믿고, 수면장애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었던 성도가 치유되기도 했다.
이렇게 회복된 이유는 가정을 만드신 하나님의 창조 원리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결혼 원리로 돌아갈 때 가정과 부부는 회복될 수 있었다. 많은 부부가 하나님이 정하신 남편과 아내의 역할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하나 되지 못하고, 부모의 갈등은 자녀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친다.
가정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흙으로 만들어진 남자, 남자의 갈비뼈로 만들어진 여자, 재료부터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 관점이 새로워진다.
이처럼 용인 기쁨의교회 가정사역 세미나는 2박3일 동안 성경적 관점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가정과 결혼제도, 부부의 역할, 부부간의 대화, 부모의 역할에 대해 배운다. 더 나아가 배운 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훈련하는 과정을 포함한 세미나다.
이번 18기 가정사역 세미나에 참석 부부들도 하나님께서 각 가정 가운데 하실 일들을 기대하고 있다. 원수같이 지내던 부부가 닭살 커플로 등극하고, 무뚝뚝하던 남편이 사랑꾼 남편으로 변화되어 고소한 깨소금 냄새가 나는 제2의 신혼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참석한다.
이러한 소문을 듣고 참석하는 부부들은 신혼여행을 준비하듯 들뜬 기분으로 세미나에 참석한다. 결혼 3년 차 이상 부부들이지만 세미나에 참석해 커플티를 입고, 손을 맞잡은 부부의 모습은 막 결혼한 신혼부부처럼 보인다.
용인 기쁨의교회 담임인 정의호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의 가정을 아끼고 사랑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났기 때문에 가정이 파괴되고 이혼을 한다.”며 “가정 안에 주신 하나님의 질서를 지킬 때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믿음의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다.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하고, 더 나아가 나라가 건강하고 세상이 건강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기쁨의교회의 “가정사역세미나”는 무너진 가정을 회복하는 매우 중요한 사역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