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2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튀르키예어 신구약 합본 성경 4200부와 신약성경 8542부 등 모두 1만 2742부를 대한성서공회에 기증했다.
이영훈 목사는 “튀르키예어 성경이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사람들을 위로하고 복음을 전하는 데 귀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교 현장에서 성경만큼 중요한 책이 없다”면서 “이란 미얀마 튀르키예에 이어 앞으로도 성경 번역 후원을 계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타마르 카라수 튀르키예성서공회 총무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간절한 필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성경은 지진 피해 지역을 포함한 튀르키예 전역의 교회에 보급될 것”이라며 “성경을 받을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동안 성령님께서 그들의 마음에 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삶이 변화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성경이 전해지게 될 튀르키예는 8000만 명의 인구 중 대다수가 이슬람교도들로 기독교인은 10만 명 이하에 지나지 않는다. 이 와중에 지난 2월 지진 피해를 당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요청도 긴급한 상황이다.
대한성서공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후원으로 튀르키예에 전해질 성경이 현지 기독교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하나님의 말씀이 고통 당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