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부흥이 정체되는 것을 넘어 침제기로 접어든 현실을 헤쳐나가기 위한 취지로 출범하는 [한국기독교 교단장 연합협의회]가 2023년 3월 30일 오전11시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부름교회에서 설립예배를 드리고 공식 출범했다.
시편127편을 낭독하며 설립자 지요한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설립예배는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고 찬양을 드린 후 강사랑목사가 대표기도했다.
설립자로 총장직을 맡은 지요한목사가 성경 창세기 42장 1~2절을 봉독한 후 성서국악예술대학교 유명해총장이 “서로 사랑하라‘는 제목의 특별 찬양을 드렸다.
공동 대표회장인 김헌수목사가 봉독한 말씀을 중심으로 ‘사람이 필요합니다’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목사는 우리에게는 문제가 있지만 문제의 답이 있다며 성경이 답이라 했다.
또 성경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인데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답이 있기에 걱정하지 말고 기도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게 된다고 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을 믿고 선포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로 설교를 마쳤다.
이어서 대변인이 설립자인 지요한목사의 "설립취지문"을 발표하고 지요한목사가 설립 발족사를 한 후 설립자 선서를 했다.
한국기독교교단장협의회 대표회장인 김진태목사가 취임사를 했다. 김목사는 40년 전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목회해야 하는지 생각하면서 순종해 왔다며 하나님께 영광돌리기 원한다고 고백했다.
김목사는 오늘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생수의 근원인 하나님을 버린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했다.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라” 했는데 하나님을 버린 사실을 지적했다.
하나님을 섬기고 믿음으로 살면 복을 받고 성공하는데 하나님을 멀리하고 다른 신을 숭배하기 때문에 문제라며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주님만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대표회장인 현베드로목사가 축사를 했다. 현목사는 총회장이, 한 단체의 장이 어떤 모임에 참여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기쁜 마음으로 교단장협의회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인사했다.
70, 80년대 우리 나라에 놀라운 성령의 운동이 일어나고 한국교회가 부흥하게 되었다면서 성령운동으로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현목사는 소수 인원이지만 함께 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함께하자고 했다. 교단장협의회가 일회적이 아니라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영풍총장이 축도함으로 한국기독교 교단장 연합협의회 설립예배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기념 사진을 촬영한 후 부름교회에서 준비한 오찬을 먹으며 교제했다.
참석한 총회장들과 목회자들은 위기에 직면한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자리잡은 우상을 제거하고 믿음으로 한국교회를 하나님 앞에 바로 세우기 위해 힘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