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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신문 특별기획/예수님을 믿지 않는 목사

기사입력 2023.01.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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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믿지 않는 목사란 말이 가능할까? 예수님을 믿어야 성도가 되고 성도가 되어야 신학교에 들어가 교육과 훈련을 받고 신학교를 졸업해도 노회에서 목사 임직 서약을 한 후에야 목사가 되는 것인데 예수님을 믿지 않는 목사라니 앞뒤가 맞지 않다.

 

2023년 새 해 벽두에 한국기독교회관 304호 국제선교협의회 사무실에서 원로이신 박석환 이종득 김종구 이렇게 세분의 장로님을 만나 자연스런 대화를 나눴다. 지난해 총회 임원선거 과정의 막전 막후 상황에 대한 후일담과 앞으로의 전망을 내 놓았다.

 

이제 은퇴 해 투표권은 없지만 원로들을 무시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도 했다. 여전히 총회 정치 현장에서 여론을 주도하고 많은 총대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투표권이 없어도 몇 십 표를 좌우할 수 있다는 말이다. 공허한 호언장담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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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로님이 목사와 성도의 신앙을 비교하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죄에 대한 목사와 성도들의 생각이 다른 것 같다는 말이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죄에 대한 태도를 보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목사가 있다는 것이다. 무슨 말을 하는 것일까?

 

평신도는 조그만 죄를 지어도 혹시 구원을 받지 못할까 무서운 마음이 들어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는데 어떤 목사님은 아간의 죄와 7계명을 범하고도 두렵지 않은지 동일한 죄를 반복하기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는 말이다.

 

기자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하기 전 일반 종합대학의 인문대 신학과에서 4년간 공부했다. 교수들도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목사님과 웨신대학원대학교 정인찬총장님을 포함해 기장과 통합 감리교 성결교 순복음과 같은 여러 교단 소속이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목사가 되기 위해 순수한 신앙과 열정을 가지고 신학교에 왔는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으로 강의하는 경우가 있었다. 감리교 목사로 박사과정을 하면서 가르치던 홍모교수의 강의가 가장 문제였다.

 

기자는 홍교수의 가르침을 따를 수 없었다. 신앙적인 질문을 할 때 다른 학생들은 가만히 있었다. 학생으로서 교수의 논리를 반박하거나 당해낼 실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기자는 달랐다. 교회에서 배운 말씀을 따라 논리적으로 홍교수의 주장과 다른 대답을 했다.

 

기자의 마음은 분노와 반발심이 들끓었고 홍교수는 수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도전적인 질문도 했다. “교수님은 예수님을 믿습니까?” 기자가 볼 때 홍 교수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목사가 되고 신학생에게 강의할까?

 

잘 기억나지 않지만 홍교수는 기자를 심하게 책망했고 기자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책망을 들어서가 아니라 내가 섬기는 하나님을 신화와 같이 가르치고 예수님을 모범적인 한 인간정도로만 알고 가르치는 것이 분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목사가 있을까? 질문에 대한 기자의 답은 .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설명할 수 없는 목사들이 있다. 은퇴하신 세분의 장로님들이 한 말처럼 예수님을 믿는다면 죄를 두려워하고 떨면서 회개해야 한다. 그게 정상이다.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누가복음 125)

 

목사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것처럼 보인)다면 그 이유가 무엇일까? 세속화되고 교만해서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보다 세상의 이념 주의 사상이 중요해지니 하나님 예수님이 안 보인다. 매일 정치 이념 주의 사상을 부르짖고 퍼 나르는 사람들이 그렇다.

 

마리아와 요셉은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는 예수님이 자기들과 동행한다고 착각하고 고향 갈릴리로 향했다. 나중에라도 예수님이 함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돌이켜 다행이지만 오늘날 예수님을 잊어버린 사람들은 그런 사실을 깨달을까?

 

세속화는 목사 장로 평신도 가릴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빠지는 오류다. 그렇지만 정말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목사들이 있다. 목회에 성공해 많은 성도들이 모이면 교만해져서 변질된다. 오래 전 나운몽장로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모장로의 진단이다.

 

나운몽장로도 처음에는 순수하게 용문산기도원을 이끌며 기도하는 사람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목사가 되고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나운몽목사(?)뿐인가? 박태선 문선명 이만희 안상홍장길자 정명석. 하나님 같이 되려는 교만한 마음으로 이단이 되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거짓 이단 교리를 참 진리로 믿고 교주를 특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맹신하는 것이다. 지금도 한국교회를 어지럽히는 사람이 있다. 오랫동안 목사질을 하면서 사람 속이는 기술을 연마해 애국이라는 허울로 미혹시키고 있다.

 

상식적인 사람들은 전광훈의 폐악질을 알지만 잘못된 사실을 알면서도 옹호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그래도란 말을 붙인다. “(그래도) 전광훈은 애국운동을 하는 사람인데 이해해야지요.” 전광훈이 애국운동을 하기에 잘못된 주장을 해도 면죄부 줘야 하는가?

 

애국운동을 하니까 누군가를 향해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해도 괜찮은가? 애국운동 하니까 여성도가 빤스를 내리면 내 성도고 거절하면 아니라 해도 문제없는가? 애국운동을 하니까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말해도 이해하는가? 하나님보다 전광훈이 높고 전광훈보다 애국이 먼저라는 논리다.

 

애국운동 하니까 이애해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할 말이 아니다. 하나님은 참 신이시고 영원하시고 만물의 창조자시고 영원히 찬양받으실 분이시다. 그런데 전광훈이 하나님을 신성모독하고 진리를 훼손하는데 이해해야 한다니 가당한 소리인가?

 

주장하는 내용을 보면 전광훈은 신학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다. 단지 말 재주만 있다. 쇼맨십으로 갈고 닦은 혀를 놀려 왜곡된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 “애국이라는 정치적인 이슈를 끌어들인 것은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었다.

 

개혁적인 사람들은 전광훈의 정체를 잘 알고 있다. 상식선에서 판단해도 전광훈의 주장은 왜곡된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정치인이나 이념이 먼저인 사람들은 전광훈을 이용하려 한다. 억지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전광훈이 득이라 판단한다.

 

세상 사람들이야 그럴 수 있다. 자기에게 도움이 되면 얼마든 잘 한다 박수 칠 것이다. 문제는 기독교 신앙인들이다. 그가 하는 주장과 어록을 보면 반 기독교적이고 신성모독이고 이단인데 목사라는 타이틀 때문에 우리 편이라 여기는가?

 

전광훈은 거칠 것이 없다. 억지 주장을 하고 신성모독을 해도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강력하게 결집해 뒷받침하는 맹신들이 있고 정치나 이념적으로 대변해준다고 여기는 보수층, 심지어 기독교인임에도 반기독교적인 전광훈 매니아가 있으니 말이다.

 

이단에 빠진 사람은 그 단체의 비리가 드러나도 그 곳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한다. 박태선이나 문선명이 죽었어도 여전히 이단을 따르고 있다. 거짓의 마수가 뻗쳐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잘못된 것을 가르쳐줘도 들으려하지 않는다.

 

전광훈에게 미혹된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거짓 이단 교리를 주장하거나 심지어 신성모독을 해도 여전히 전광훈이 옳다고 생각한다.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누군가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달아 성도들을 미혹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전광훈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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