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탕자의 비유"를 현대화 한 오페라, "아버지" 산정현교회 주일 테마예배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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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의 비유"를 현대화 한 오페라, "아버지" 산정현교회 주일 테마예배에서 공연

기사입력 2022.11.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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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계절,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산정현교회(김관선목사 시무)에서 2022년 11월 6일 오후2시 "오후 테마예배"에서 탕자의 비유를 현대화한 오페라 "아버지"를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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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는 산정현교회 성도들이 중심이 된 배우들로 아버지역에 바리톤 김현, 둘때아들 역에 테너 김선용, 큰아들 바리톤 백의현, 머느리 소프라노 윤나리, 가정실장 소르파노 김성희, 그리고 피아노반주에 이미원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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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곡 가사는 김선용, 자막 이예균강도사, 나래이션 서정암 아나운서, 기획 각본 이미원씨이고 산정현교회가 제작을 후원했다. 특히 노래만으로는 스토리를 이해할 수 없는데 디테일한 자막을 통해 노래로 메시지를 전하는 오페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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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이션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지만 가정실장을 통해 둘째 아들이 갈등의 핵심에 위치한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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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문제 없을 것 같았지만 둘째 아들은 어머니의 부재로 인한 사랑의 결핍을 느끼고 있었다. 형수가 친 아들처럼 돌보아주는 듯 했지만 아버지와 형이 없을 때 둘째아들은 형수로부터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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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은 자신이 느끼는 소외감과 문제아로 인식되는 현실감으로 아버지에게 자신에게 상속할 유산을 미리 달라고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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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동생의 무례한 요구를 비난하면서 질책한다. 어머니가 없지만 형수가 아들과 같이 돌봤다는 말이다. 둘째아들은 그동안 형수로부터 느끼는 따가운 시선과 무관심, 이로 인한 고독과 소외감을 토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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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현교회 김관선목사가 오페라에 흠뿍 빠져 공연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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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도 시동생의 요구와 태도를 못마땅해 하면서 질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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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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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막은 마치고 제2막 둘째 아들의 새로운 인생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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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의 도시에 찾아간 둘째 아들은 화려하고 멋진 바에 들어가 인생을 즐긴다. 종업원들에게 많은 팁을 주면서 최고급 칵테일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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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부를 과시하며 사업계획을 이야기하자 바텐더는 아무도 모르는 좋은 투자처가 있다며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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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이 필요한 건물주가 10층 건물을 매물로 내 놓았다. 그런데 10층 건물은 100층으로 개발될 것이라며 1급 정보를 비밀로 하라고 주의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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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에 속은 둘째 아들은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자하기로 결정한다. 바를 찾은 다른 두 여성 고객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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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에 속은줄도 모르고 일확천금에 눈이 멀어 들뜬 분위기를 즐긴다. 건물주님이 되겠지? 나는 부자가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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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터와 바텐더는 자신들의 거짓말 말에 속아 건물주가 되고 부자가 될 것이라는 환상에 빠진 둘째 아들과 또 다른 두 여성을 비웃는다. 엉청한 놈들 속는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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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에 속은줄도 모르고 환상의 미래를 생각하며 즐기는 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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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될 꿈에 부푼 사람들에게 바텐더가 돈을 뿌리자 떨어지는 종이돈을 줍기 위해 정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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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집을 나온지 2년이 지났다 아버지에게 받은 유산을 모두 탕진하고 나서야 자신의 모습을 돌아본다. 그렇지만 이미 아버지를 떠났고 모든 재산을 탕진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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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둘째 아들은 후회하지만 아버지에게 돌아갈 수 없다. 그렇지만 고민과 갈등 끝에 아버지에게 돌아갈 결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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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역시 집 나간 둘째 아들을 생각하면서 고민의 날을 보낸다. 아들이 방황을 끝내고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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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이 돌아오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한다. 아버지의 눈물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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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집을 향해 걸어오고 있다. 혹시 아버지가 자신을 맞아주지 않을까 쭈빗 거리며 돌아서려는 상황에서 아버지의 시선에 포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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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둘째 아들에게 다가가 끌어안고 반겨준다. 자신의 옷을 벗어 아들에게 입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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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첫째 아들을 불러 돌아온 둘째 아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자는 제안에 안색이 변하는 첫째와 며느리. 아버지를 위한 자신의 사랑과 헌신을 알아주지 않고 아버지를 떠나 모든 재산을 탕진한 둘째를 맞이해 잔치한다며 원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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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첫째 아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너의 사랑과 헌신을 안다. 너는 나의 맏아들이 내 것이 모두 네 것이다. 그렇지만 네 동생은 죽었다가 다시 살았으며 잃었다가 다시 찾았다. 함께 즐거워하는 것이 마땅치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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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과 며느리 역시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다. 아버지에게 용서를 구한다. 둘째 아들도 아버지와 형에게 자기의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빈다. 가족이 화합하게 된 기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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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된 가족을 기념하기 위해 잔치를 벌인다. 모두 모여 축배의 노래를 부른다.(축배의 노래 유튜브 동영상 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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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현교회 김관선목사가 오페라 공연에 참여한 배우들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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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선목사의 기도로 오페라공연을 마쳤다. 현대적으로 재 해석한 오페라 "아버지"가 문화선교의 소중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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