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중부협의회 명예회장이자 성산교회를 시무하는 오범열목사의 아들 오대양군과 김주희양의 결혼예식이 2022년 9월 3일(토) 오후 12시 30분 마포 공덕동에 위치한 아펠가모에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인 윤영민목사의 주례로 진행되었다.
주례의 예식선언과 화촉점화에 이어 신랑신부가 입장하자 창세기 2장 24절을 봉독한 후 ‘행복한 부부’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신랑신부의 서약을 받고 성혼을 선언했다.
신랑이 전도사로 섬기고 있는 한울교회 초등부 어린이들과 신부의 친구들이 축가를 했다. 양가 부모님과 내빈께 인사한 후 성진교회 담임목사인 김종천목사가 축도하고 오대양 김주의 부부가 첫 행진을 했다.
신랑 오대양군은 오범열목사의 1녀 1남의 자녀 중 둘째로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에 근무했던 수재다. 직장생활에 의욕을 가지고 열심을 내기도 했다.
부모의 마음은 달랐다. 오범열목사의 사모인 오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목사가 되기 원했다. 아들을 위해 1년간 금식으로 기도하며 신학교에 갈 것을 권유했다.
어머니의 기도 때문인지 애착을 갖고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던 오대양군에게도 변화가 일어났다. 6개월만 다녀보고 결정하겠다 약속하고 신학대학원에 입학했다.
다행인지 6개월 후 오대양군은 신학대학원에 다니며 목회자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판단을 했다. 부모를 통해 보지 못했던 소명을 깨달은 것이다.
한국교회가 쇠퇴기를 맞았다고 한다. 신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가 줄어가고 있다. 위기의 상황이지만 한국교회를 책임질 신앙과 능력을 겸비한 일군들이 세워지기를 바라며 오대양군과 김주희 양의 결혼을 축하하고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