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몰랐다. 나는 그가 거인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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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다. 나는 그가 거인이라는 사실을...

기사입력 2022.09.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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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키에 까맣게 그을린 모습으로 나타났다. 손을 잡고 반갑게 인사하며 열심히 하시라.”는 덕담을 건넸다. 후보에 등록할 정도면 그만한 열정과 내공이 쌓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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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세계선교회(GMS) 13대 이사장에 당선한 양정교회 박재신목사의 이야기다. 몇 년 전 임원을 지내서 알고 지냈지만 개인적인 만남이 아니어서 잘 알거나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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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S이사장 후보가 되고 제25회 정기총회에서 제13대 이사장에 당선되면서 박재신목사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사장이 되어서가 아니라 가려져 있던 박재신목사의 본 모습이 드러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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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키에 까맣게 그을린 박재신목사의 모습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평범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내공은 달랐다. 그는 평범한 목회자가 아니라 거인이고 거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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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선거에서 투표하기 전 두 후보의 요청으로 정견발표 시간을 가졌다. 두 후보자 모두 인격과 자질이 탁월하기에 이사들에게 후보자의 정책을 보여주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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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신목사는 자기가 하나님의 부름 받을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은혜를 알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눈물의 기도를 드렸다. 아골 골짝이라도 복음 들고 가겠다는 헌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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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개척을 앞두고 기도하던 중 다시 한 번 박재신목사의 목회 방향을 결정하는 말씀을 주셨다. 누가복음 638절의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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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개척할 때부터 선교를 위해 주는 사역을 펼쳐온 계기다.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베풀고 물질을 주는 사역을 감당해 왔다. 양정교회는 재정의 30% 이상을 선교비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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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사는 6년 전에도 GMS이사장에 출마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 재도전하여 이사장에 당선했다. 선교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다는 증거기도하다.

 

당선 소감을 발표하면서 박자신목사는 하재삼 목사에게 준임원에 해당하는 감사로 참여해줄 것을 제안하며 손을 내밀었다. 선거과정에서 경쟁했지만 하나님 나라을 위해 함께 일하는 동역자라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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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사는 선교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 선교사에 대한 이해부터가 참신하다. 복음을 전해야 하기에 내가 가야하는 곳에 대신 가는 사람이 선교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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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에 선교사가 선교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GMS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총회세계선교회가 선교사들을 지배하고 관리하는 차원이 아니라 섬기고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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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한 GMS의 정책은 매우 중요하다. 박재신목사는 정견발표를 통해 앞으로 추진할 정책을 발표했다. 장기적인 정책과 전략을 개발하고 총신을 통한 교육과 훈련, 북한선교단체와의 연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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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에는 2600여 선교사 중 70%가 은퇴하기에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박목사의 얼굴이 그을린 것도 충남 서천근교에 기증받은 수도산기도원을 선교센터로 건축하기 위해 오갔기 때문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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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박재신목사의 정견발표 내용이다.>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너는 죽도록 내 일을 하라. 그러면 내가 네 일을 하겠다는 주님 음성을 듣고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 가겠다고 눈물로 몇 날 며칠을 기도하면서 서원하고 신학교에 갔습니다. 교회를 개척하려고 기도할 때 제 눈을 열어서 누가복음 638절을 보게 하셨습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이 말씀은 양정교회 개척의 모토가 되었고 선교가 목적이 되는 교회가 되게 했습니다. 교회 재정의 30%를 책정하여 매년 5~7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는 내가 가야 하는 곳에 대신 가는 것이라는 선교 마인드로 일보다 사람, 즉 선교사에게 초점을 맞추는 선교를 하였습니다.

 

한 번 파송은 영원한 파송이라고 외치며 떠나는 선교사에게 당신이 내 손을 놓지 않으면 나도 당신의 손을 놓지 않겠다고 격려하면서 선교사를 사역지로 파송했습니다. 선교사가 행복해야 좁은 길 십자가의 길이라도 참고 갈 수 있습니다. 선교사가 행복한 GMS, 파송교회가 보람을 느끼는 GMS, 그래서 선교를 살리는 GMS가 되게 하겠습니다.

 

저를 이사장에 선출해주신다면 대화와 소통으로 포용적 소통으로 발로 뛰는 헌신으로 섬기겠습니다. 이러한 3대 섬김의 원칙으로 다음과 같은 일을 추진하겠습니다.

 

1.리더쉽이 바꾸더라도 변하지 않는 정책과 전략을 개발하고 실행하겠습니다.

 

2.이사회비 100% 납부를 목표로 뛰겠습니다. 일만 교회와 일만 성도가 월 만원씩 헌금하는 만만선교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3.본부 직원에 대한 행정선교사 비용을 적립하고 행정선교사로서 업무비를 확보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선교사들과 파송교회에 제공하겠습니다.

 

4.전교전략연구소가 젊은 연구기관으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총신선교대학원과 제휴를 통해 선교사 계속교육 및 유능한 선교후보생 발굴하고 양성하겠습니다.

 

5.선교사의 대표성강화를 통해 선교사의 의견이 임원회와 이사회에 전달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6.선교사들의 책임성을 강화함으로 투명성과 신뢰성을 회복하고 파송교회와 관계성을 가지고 현재의 재산관리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매뉴얼과 지침을 마련하겠습니다.

 

7.북한선교단체와 연대를 통해 북한선교 전문 사역자를 양성하고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를 네트워크하여 선교 자원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8.월문리 GMS선교센터의 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하여 세계 선교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선교사들이 행복하고 파송교회가 보람을 느끼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GMS를 위해 발로 뛰며 물질과 시간을 드려 헌신하는 이사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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