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장미와 풀꽃이 어우러진 ‘장미 정원’ 4곳을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 망원정마당에 조성한 장미 정원-1
망원정마당(합정동 450-6일대)에 1350제곱미터(㎡), 공덕역 교통섬 4곳(공덕역 8번 출구 일대)에 203.5제곱미터(㎡), 동교동삼거리 교통섬(동교동 191-2 일대)에 328제곱미터(㎡), 상암사거리 인근 녹지(성산동 486-4 일대)에 1418.5제곱미터(㎡) 규모로 총 3300제곱미터(㎡)를 조성했다.
‘장미 정원’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환경에 유럽식 정원을 접목했다.
▲ 망원정마당에 조성한 장미 정원-2
품종과 색상만 다른 장미로만 식재했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사계장미(골드파사데) 등 17종 1만 6491주의 장미와 가우라 ‘리본’ 등 48종 4만 7880본의 풀꽃을 심어 일 년 내내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장미 정원’ 조성 사업은 ▲봄에 피는 4종의 꽃잔디 ▲여름에 피는 꼬리풀, 리아트리스 ▲가을에 피는 금계국, 억새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경관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또한 큰 키(스탠다드 장미), 중간 키, 작은 키(미니장미)의 장미 나무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입체감을 살렸다.
▲ 상암사거리 인근 녹지에 조성한 장미정원
특히 망원정마당은 한강으로 이어지는 망원초록길의 출발점으로, 기존 소나무들과 어우러져 지역 주민과 한강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사진을 찍는 명소로 변신했다.
마포구의 장미 정원은 9월까지 형형색색의 장미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10월부터는 글라스 등으로 구성한 운치 있는 가을 풍경을 느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사람은 아름다운 꽃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라며, “장마와 폭염으로 힘든 시기에 장미 정원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