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의 원로학자인 원용국교수가 2022년 6월 1일(수) 오전11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유나이티드문화재단 더글라스홀에서 성경주석완간과 성서고고학대백과사전 출판기념회와 성서유물 기증식을 가졌다.
한국성서고고학회 회장인 박종수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제1부 감사예배는 한국성서고고학회 이사장 우원섭목사가 기도하고 성남중앙교회 한영애권사가 특별찬송을 했다.
원용국교수가 목회했던 선유중앙교회 담임인 김진수목사가 히브리서 11장 23~26절 말씀을 중심으로 ‘수고로우나 가치 있는 길을 간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 헌신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많은 수고와 어려움을 겪었지만 가치 있는 사역을 했듯이 원용국교수의 삶도 ‘수고로우나 가치 있는 길을 간 사람’이라 평가했다.
한국성서고고학회 이사인 박승주목사가 축도한 후 출판기념회와 성서유물 기증식을 가졌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 강덕영이사장이 축사 및 수여자 인사말을 한 후 총신대 명예교수인 김남식박사가 서평을 했다.
김목사는 문자의 수단으로 표현된 지적 내용을 주제별로 정리한 것이 책이라 했다. 책은 물리적 형태로 만들어져야 하며 글을 써 놓았다 해도 책으로 출판되지 않으면 자료일 뿐이라 했다.
원용국교수가 신구약주석과 성서고고학대사전을 발간한 의미에 대하여 창의성과 자료성, 그리고 융합성에 있어서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성서고고학은 해석학인 주석과 고고학 문화인류학, 더 나아가 선교학의 연결된다고 했다.
원용국교수가 출판 및 기증자 인사말을 했다. 먼저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며 자신의 생명을 연장시켜준 것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이라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눈물 흘렸다.
또 목자가 어린 양을 품은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주님께서 품어주시고 붙잡아주시고 채워주시고 붙들어 쓰셔서 지금까지 일하게 하셨다는 사실에 감사의 통곡을 했다고 밝혔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지금까지 주님을 사랑한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주석을 쓴다고 사전을 쓴다고 가르친다고 연구한다고 열심을 냈지 위에서 보고 계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원목사는 지금까지 자신의 사재로 모아온 고고학유물을 기증한 사실을 소개했다. 알렉산드리아사본과 사해사본을 비롯한 유물들을 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 기증함으로 곤지암에 성경박물관과 예루살렘성전, 솔로몬의 성전, 노아의 방주 등의 모형을 완공단계에 이른 사실에 감사하면서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국고고학회 이사장인 우원섭목사와 유나이티드문화재단 강덕영이사장이 원용국교수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했다. 기념사진을 찍은 후 3층으로 옮겨 도시락을 나누며 교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