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문화를 극복하는 교회, 문화를 도구로 이용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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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극복하는 교회, 문화를 도구로 이용하는 교회

“생명, 생명을 구해야 한다. 오늘의 키포인트였어.”라고도 했다. 반응이 너무 좋아 새에덴교회 다니냐고 했더니 “저는 교회 안 다녀요. 절에 다니는데 공통적으로 다 배울 점이 많으니까”라면 말을 흐렸다.
기사입력 2022.05.2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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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퇴폐적이라는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 잘못된 문화가 세상을 병들게 한 것도 사실이다. 믿음이 좋다는 사람들의 생각인 경우가 많다. 기자의 생각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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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학자 리차드 니버는 그리스도와 문화에 대하여 다섯 가지 모델을 제시했다. 문화에 대립하는 그리스도, 문화의 그리스도, 문화 위의 그리스도, 역설관계에 있는 그리스도와 문화, 그리고 문화의 변혁자인 그리스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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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의 뿌리인 어거스틴과 칼빈의 신학은 문화의 변혁자인 그리스도에 가깝다. 문화를 배격해서도 안 되고 문화에 빠져도 안 된다.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는 계속해서 인간을 변혁시키고 성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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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22일 용인 죽전에 있는 새에덴교회에서 미스트롯 새에덴 콘서트가 열렸다. 이 공연은 새에덴교회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지역주민을 위해 준비한 콘서트였다. 코로나로 몇 년간 멈췄다 이번에 다시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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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전부터 새에덴교회는 출연자들의 팬카페 회원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 날 초대된 가수는 대중가요를 통해 널리 알려진 김태연 양지은 김의영 은가은 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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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시작과 더불어 소강석목사는 에베소서 119절 말씀을 소개하며 인사 겸 설교를 했다. 하나님께서 시와 찬미와 여러 가지 아름다운 노래로 서로 화답하라고 했다며 인간의 삶과 음악의 밀접한 관계를 설명했다.

 

음악 중에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찬양이 있고 일반 은총의 영역인 대중가요나 가곡이 있다는 사실을 말했다. 예배드릴 때는 찬송과 경배를 드리지만 일상생활 중에는 가요나 가곡도 부를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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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나 가곡 같은 일반 은총 영역의 음악을 무조건 터부시할 수 없다는 말이다. 기독교인이 직장에 다니며 세상에서 일을 하고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처럼 찬송과 기도만이 아니라 일반 음악을 부르거나 즐길 수도 있다는 말이다.

 

소강석목사는 콘서트가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잔치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하나님께서 악기를 주셨는데 사용하지 않아 녹슬거나 고장 나지 않도록 잘 닦아주어 정서적으로 감동을 느끼기 바란다며 함께 한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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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는 새에덴교회 집사인 탤런트 김애령씨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첫 번째 출연한 가수는 김의영 양으로 사명이라는 복음성가와 물레방아’ ‘도찐개찐등을 불렀다. 김의영씨는 새에덴교회 성도로 미스트롯 1에서 탈락한 후 떡볶이 집에서 알바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소강석목사를 비롯한 새에덴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성원으로 미스트롯 2에서 5위를 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인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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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출연자는 김태연양이었다. ‘범 내려온다를 비롯해 오세요’ ‘꽃구경등을 불렀다. 세 번째 출연자는 미스트롯 진에 오른 양지은씨였다. ‘사는 맛’ ‘빙빙빙’ ‘너영 나영을 불렀다. 네 번째 출연자는 은가은씨였다. ‘사랑하는 것이 다라면을 비롯한 메들리를 들려줬다. 시간이 가면서 열기가 달아올랐지만 아쉬움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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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기다리던 중 우연히 콘서트에 참석한 여성의 이야기를 들었다. 새에덴교회 목사님이 최고라 했다. 기자가 뭐가 최고냐 물으니 말씀이 좋다.”고 했다. “너무 재밌게 해서 귀에 쏙쏙 들어와서 좋다.”는 것이다.

 

생명, 생명을 구해야 한다. 오늘의 키포인트였어.”라고도 했다. 반응이 너무 좋아 새에덴교회 다니냐고 했더니 저는 교회 안 다녀요. 절에 다니는데 공통적으로 다 배울 점이 많으니까라면 말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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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교회에)오셔가지고 함께 하시고 ... 목사님 장점도 한 번에 캐치하시고라고 하자 목사님도 말씀을 잘 하시고 교인들도 너무 좋으시고.”라고 말했다.

 

오늘 500여명이 등록했다.”는 이야기를 하려 하자 (참석인원을 말하는 줄 알고) “오천 명이 아닌가요?” 반문했다. “이렇게 해 주니까 팬들은 또 등록하고 싶지.”라 했다. 마지막에 출연한 은가은씨도 새에덴교회에 오겠다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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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참석 동기를 묻자 미스트롯 인 양지은씨의 팬 카페에 떠서 찾아왔다.”고 했다. 소강석목사 이야기가 나오자 그 분 진짜, 아이 그런 목사님만 계시면 교회 다닐 맛이 나겠어요.”라 했다.

 

아니 일단 말씀이 지루하면 누가 그 말을 듣겠어요.” “저도 지금 고민이 되요. 목사님이 정말. 이것이 정말 봉사네요. 주민들을 위해서그래서 주민들이 또 교회가 어떤 곳인가 알 기회가 되기도 하고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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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강의란 것은, 설교도 어떻게 보면 강의잖아. 재미있고 귀에 들어와야 한다는 거야.”라 했다. 그 자신이 강의를 하던 사람이었기에 재미있게 잘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듯 했다.

 

이런 차원에서 미스트롯 새에덴 콘서트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들이 교회에 찾아오게 하고 호감을 갖게 되었으니 첫 단계는 잘 된 것이다. 새로 등록한 5명 여명이 새에덴의 성도가 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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