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주요 기사

재경호남장로회, 새해 맞이해 회원들이 함께해 신년하례회 가져
재경호남장로회, 새해 맞이해 회원들이 함께해 신년하례회 가져
재경 호남장로회가 2024년 1월 29일(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여전도회관2층 대강당에서 새해 맞이해 회원들이 함께해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회장 강대호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지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라며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함께 얼국을 대하고 인사 나눌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한다고 했다. 또 재경 호남장로회가 새해에도 하나 되고 본이 되는 장로회가 되고 4월 예정인 수련회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섬기는 교회와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면서 새해 인사를 마쳤다. 회장 강대호장로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명예회장 고선귀장로가 기도하고 서기 이창원장로가 누가복음 4장 31~37절을 봉독했다. 부회장 노호곤장로가 특별찬양을 드린 후 아산 사랑의교회 윤익세목사가 “내 안에 있는 권위”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총무 박영수장로가 광고한 후 재경호남협의회 대표회장인 윤창규목사가 축도함으로 제1부 예배를 마친 후 수석부회장인 양성수장로의 사회로 제2부 하례회를 가졌다. 강대호장로가 회장인사를 한 후 축하케잌을 커팅했다. 증경회장 라도재장로와 송정현장로가 덕담을 했다. 복음성가 가수인 김문기장로가 축하찬양을 드렸다. 증경회장 이재천장로가 격려사를 하고 전국장로회 회장인 오광춘장로와 호남장로회 회장 진수만장로, 그리고장로신문사장인 정채혁장로가 축사했다. 총무 박영수장로가 내빈 소개와 광고를 했다. 고문 김영석장로가 폐회기도와 식사기도를 드림으로 하례회 모든 순서를 마치고 지하 식당으로 옮겨 오찬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한세대학교 신학대학원 총동문회, 제3대 박찬선목사 제4대 변진수목사 회장 이취임식 가져
한세대학교 신학대학원 총동문회, 제3대 박찬선목사 제4대 변진수목사 회장 이취임식 가져
한세대학교 신학대학원 총동문회가 2024년 1월 16일(화)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한세대학교 신학관 5층 영산홀에서 제3대 회장 박찬선목사 제4대 회장 변진수목사의 이취임식 가졌다. 사무총장으로 생명의빛교회를 섬기는 한길호목사의 사회와 한세대학교 신학대학원 예닮 찬양팀이 찬양으로 시작된 제1부 예배는 동창회 실무회장으로 파워처치를 섬기는 남대니목사가 대표기도했다. 경남지부장으로 주동행교회를 섬기는 정환익목사가 잠언 27장 23절 말씀(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게 마음을 두라)을 봉독하고 한세데학교 신학대학원원우회가 특별찬양을 드렸다. 한세대학교 신학대학원 총동창회 고문인 순복음중동교회 김경문목사가 봉독한 말씀을 중심으로 “이런 목회자가 되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축복기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수석부회장으로 서울신광교회를 섬기는 박상식목사의 사회로 제2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직전회장인 박찬선목사가 이임인사를 하고 신임회장인 변진수목사가 취임사를 했다. 신임 변진수회장이 직전 박찬선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고 박찬선목사는 변진수목사에게 취임패를 증정했다. 동창회와 성도들이 준비한 꽃다발을 증정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총동창회가 미자립교회를 섬기는 동창목회자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순서를 가졌다. 그루터기교회 허웅목사, 순복음 예수의교회 허주영목사, 순복음 이루어가는교회 최곤진목사, 생동하는 은파교회 강병현목사, 주행동교회 정환익목사, 순복음 한세교회 지수민전도사가 후원금을 받았다. 힐링교회 찬양부장인 김현숙목사가 축가를 부르고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으로 한세신총 총재인 이영훈목사가 영상으로 축사했다. 안산기독교총연합회장으로 초지순복음교회를 섬기는 유선오목사와 총회 안산시흥지방회장으로 여의도순복음 안산교회를 섬기는 김유민목사가 축사했다. 전 한세대 선교신학교수인 조귀삼교수와 한세대학교 신학대학원 총동창회 자문위원으로 교회성장연구소장인 홍영기목사가 격려사를 했다. 변진수 회장이 제4대 총동창회를 섬길 임원들을 소개했다. 수석부회장으로 서울신광교회를 섬기는 박상식목사가 내빈을 소개하고 광고했다. 폐회기도와 식사기도를 드린 후 기념사진을 찍고 페밀리레스토랑으로 옮겨 오찬을 나누며 교제했다.
마포구 효도밥상 어르신, 복지재단에 전 재산 기부 결정
마포구 효도밥상 어르신, 복지재단에 전 재산 기부 결정
2024년 1월 12일 마포구(구청장 박강수) 청사 9층에서는 특별한 기탁식이 열렸다. 성산1동 주민 변문희(79) 어르신의 주민참여 효도밥상 후원 기탁식이다. 이날 변문희 어르신이 기부하기로 약속한 것은 거주하고 있는 주택과 금융자산을 포함한 어르신의 전 재산이다. 변문희 어르신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후(死後)에 모든 재산을 마포구 ‘주민참여 효도밥상’ 사업과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유증(遺贈)하겠다는 공증을 지난해 마쳤다. <12일 변문희 어르신의 효도밥상 등 후원 기탁식에서 변문희 어르신이 박강수 구청장이 직접 쓴 손 글씨를 들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자그마한 몸을 일으켜 단상으로 향한 변문희 어르신은 이날 박강수 구청장이 쓴 손글씨와 마포복지재단의 후원증서를 전달받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충북 진천에서 태어난 변문희 어르신은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가족 부양을 위해 서울과 진천을 오가며 억척스럽게 일을 했다. 이웃들 사이에 검소하고 부지런한 생활 습관으로 정평이 났으며 성산 1동으로 옮겨와 거주한 지는 이제 20년이 지났다고 했다. 전 재산 기부를 결심한 이유를 묻자 변문희 어르신은 “어릴 때 밥 한 끼 제대로 못 먹어서 쓰러지기 일쑤였고, 여자라서 공부도 제대로 못 배웠다” 라며 “나처럼 형편 때문에 못 배우고 힘들게 사는 이웃들, 학생들 돕고 싶다는 생각을 평생 했었는데 집에 방문하는 복지사 선생님 도움으로 진짜 기부를 할 수 있게 됐다” 라고 말했다. <성산1동 변문희 어르신의 유산기부 전달식이 12일 마포구청에서 열렸다.> 변문희 어르신은 이어 “챙겨주는 자식도 친지도 없이 한평생 외롭게 살았다” 라며 “말년에 효도밥상 때문에 모르고 지냈던 이웃과 친구가 돼서 같이 효도밥상 식당에 간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어르신은 “나중에 기부한 돈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공부도 도와주고 어려운 이웃들 따뜻한 밥 한 끼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맺었다. 마포복지재단 관계자는 “주민참여 효도밥상에 각계각층의 후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나 변문희 어르신처럼 전 재산을 기부하기로 결정은 처음”이라며 “효도밥상을 이용 중인 어르신의 기부여서 의미가 더 남다르다” 라고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또한 “기부 액수를 떠나 전 재산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정말로 존경받아야 할 훌륭한 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성산1동 변문희 어르신이 사후에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 모든 재산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하기로 약속해 12일 마포복지재단이 기탁증서를 전달했다.> 이어 “어르신에게 받은 고귀한 마음을 이제 우리 사회가 돌려드려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어르신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전체가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마포구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만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주 6일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주민의 후원으로 사업비 일부를 충당하는 주민 참여 사업이다. 지난해 4월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 16개 동 전체에서 17개의 급식 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총 500명의 독거어르신이 주 6일 따뜻한 점심을 이용하고 있다. 구는 올해 급식기관 32개소를 추가 모집해 연말까지 대상자를 1,500명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변문희 어르신과 같은 지역 구성원의 공감과 참여가 효도밥상 사업 추진에 큰 원동력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교회본질예배회복운동본부, 출범식 및 한요한목사 저서 출판기념감사예배 드려
교회본질예배회복운동본부, 출범식 및 한요한목사 저서 출판기념감사예배 드려
교회본질예배회복운동본부가 2024년 1월 12일(금) 오후2시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지하1층 VIP품에서 운동본부 출범식과 한요한목사의 저서 [예배 변질은 사탄의 계략이다] 출판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예배를 드렸다. 김영달목사와 이찬송목사의 인도로 찬양으로 영광을 돌린 후 공동대회장 신상철목사의 인도로 제1부 출판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지선협 여성총재인 임수연목사가 기도하고 교예본 협동총무인 김에스더목사가 성경을 봉독했다. 교예본 회복찬양단 이찬송목사가 특별찬송을 드린 후 한국부흥사협의회 대표총재인 피종진목사가 설교했다. 홍요한목사의 연주로 헌금을 드린 후 안산시기독교총연합회 부회장인 라용주목사가 헌금기도를 드렸다. 국부협 대표회장인 강헵시바목사가 특별기도를 드렸다. 부대회장 최충하목사가 광고하고 찬송 1장 ‘복의 근원 하나님’을 부른 후 한기총 증경대표회장인 엄신형목사가 축도함으로 제1부 예배를 마쳤다. 총괄본부장 이준영목사의 사회로 제2부 교회본질 예배회복운동 총연합회 출범 및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대회장 한요한목사가 내빈을 소개하고 월기총 이사장으로 공동대회장인 정진희목사가 기도했다. 부대회장 최충하목사가 취지를 설명한 후 예장합동연합총회 대표총회장인 공동대회장 강영준목사가 교회본질예배회복운동총연합회의 출범을 선포했다. 한요한목사의 저서 [예배 변질은 사탄의 계략이다] 출판 기념식이 이어졌다. 미래창의영재교육연구원 대표인 최형식목사가 저자인 한요한목사의 약력을 소개했다. 대회장으로 교회본질예배회복운동본부 설립자인 한요한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지구촌 사랑의쌀 나눔재단 이사장인 이선구목사가 추천사를 했다. 전)총신대학교 대학원장인 신성종목사와 전)국제학술원장인 정도출목사가 서평을 했다. 국악찬양가수 구연수선교사가 특별찬양을 드렸다. 한기총 증경대표회장인 이용규목사와 한국교회 부수연합 고문인 전석도목사, 그리고 21C부흥선교협의회 증경대표회장인 김명현목사가 격려사를 했다. 예장합동연합총회 증경총회장인 임은선목사, 한국원로목회자협회 대표회장인 강진문목사, 서울신학교 학장인 김춘환목사, 세계선교연대 대표인 최요한목사, 그리고 예장웨신총회 총회장인 김헌수목사가 축사했다. 시인 박재천목사와 이수목사가 축시를 발표했다. 박찬영목사 외 데클로데스가 워십찬양을 부르고 장문수장로가 색소폰 연주로 특별찬양했다. 축하케익을 커팅한 후 요한선교단 대표 김동진목사가 식사기도를 드린 후 만찬을 나누며 교제했다.
굿네이버스 서울남부지부, 온무리교회 조용선 담임목사 교회협력위원 위촉
굿네이버스 서울남부지부, 온무리교회 조용선 담임목사 교회협력위원 위촉
굿네이버스 서울남부지부(지부장 김윤주)은 지난 27일(수) 온무리교회(서울 서초구 소재) 조용선 담임목사를 교회협력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 서울남부지부에서 진행하는 교회협력위원회는 지역 내 교회들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업 및 캠페인 지원을 통해 국내외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이번에 교회협력위원으로 합류하게 된 조용선 담임목사가 몸담고 있는 온무리교회는 1906년 서울시 서초구에 설립하여 현재 115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으며,‘행복한 성도’‘행복한 교회’‘행복한 이웃’을 목표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온무리교회 조용선 담임목사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동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지역 내 위기가정아동 발굴 및 지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아동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굿네이버스 서울남부지부 김윤주 지부장은 “앞장 서 지역 공동체를 섬기고 있는 온무리교회(서울 서초구 소재)와 함께 국내외 아동을 돕기 위한 나눔문화 확산 및 지원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다양한 활동 및 캠페인 등을 통해 좋은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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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나 신학생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 남현교회 원로 이춘복목사님의 [쉬운목회] 전체 내용요약
목회자나 신학생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 남현교회 원로 이춘복목사님의 [쉬운목회] 전체 내용요약
목회자나 신학생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있다. 남현교회 원로 이춘복목사님의 40년 목회사역을 통해 터득한 목회의 기본을 보여주는 [쉬운목회]다. 책 전체를 읽어보아야 진수를 알 수 있지만 소개하는 마음으로 [쉬운목회]의 전체 내용을 요약해 기사로 내 놓는다. 다음은 최근 발행된 [쉬운목회]의 전체 요약이다. ------- 쉬운목회 목회가 쉽다고 하니 교만하게 들릴 수 있다. 내가 만난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목회가 너무 어렵다고 말한다. 내가 목회를 쉽다고 말한 것은 목회를 바르게 하면 쉽고 즐겁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후배들도 나처럼 목회하면 쉬운목회를 할 수 있겠구나! 후배들도 나처럼 목회하면 좋겠다.” 목회가 정말 쉬운 것일까?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나는 목회가 쉽다고 생각하며 사십년 동안 즐겁고 행복하게 목회했다. 나는 목회를 하면서 성도들을 향해 늘 죄송한 마음을 가졌다. 성도들은 세상에 나가 고생을 많이 하는데 나는 너무 편하게 목회한다. 그래서 나는 항상 어떻게 하면 성도들을 편안하게 해줄까? 어떻게 하면 기쁘게 해줄까? 생각하며 목회했다. 측은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대하니까 성도들이 측은하게 보이고 사랑스럽게 보였다. 성도들은 생존경쟁에 시달리면서도 교회에 와서 물질로, 몸으로, 시간으로 봉사하며 섬긴다. 그런데 목사는 사례비를 받으며 믿음생활하고 정년도 세상 직업 중 가장 많은 칠십 세다. 직업으로 보면 목사처럼 대접받고 목사처럼 존경받는 직업이 어디 있을까? 그래서 목회를 가장 쉬운 것으로 생각하며 목회했다. 성도들을 바라보면 측은하게 보인다. 나는 너무 편하게 대접받으며 사역하는데 성도들은 너무 고생하며 봉사한다. 그래서 성도들이 열심히 안 해도 밉지 않고 순종 안 해도 밉지 않다. 목회가 왜 어려울까? 내 뜻대로 내 욕심대로 하기 때문에 어렵다. 내 뜻이 아닌 하나님 뜻대로 목회하면 하나님께서 하시기 때문에 쉬운 것이다. 목회를 시작할 큰 도전을 받은 성경구절이 있다. 베드로전서 5장 2절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누구의 양인가? 하나님의 양이다. 내 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하나님의 양이다. 양을 맡기는 것은 주님께서 신뢰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해주셨는지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양을 나에게 맡겼다면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첫째 양에 대해 결산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양의 수보다 양을 바르게 양육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 둘째 내 마음대로 못한다. 하나님의 양을 임시로 맡았기 때문에 관리자로서 최선을 다해 돌봐야 한다. 양을 내 것으로 생각해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된다. 세 가지 성공 나는 정말 성공한 사람이다. 물량주의적 가치가 아닌 영적 가치관으로 보면 세가지 때문에 크게 성공한 것이다. 나는 이 세 가지 때문에 40년 동안 변함없이 기쁨과 감사로 목회했다. 하나는 예수 믿고 구원 받은 것이다. 둘째는 목사가 된 것이다. 셋째는 교회를 개척한 것이다. 목회비전 나는 목회를 시작하면서 큰 비전을 가지지 않았다. 주님께서 맡겨주시는 대로 하는 것이 목회비전이었다. 교회를 개척할 때 두 가지 생각을 했다. 하나님께서 삼십 명만 보내주셔도 평생 감사하며 목회하겠다. 몇 명을 주시던 지역을 떠나지 않고 개봉동에 뼈를 묻겠다. 너무 소박한 생각으로 목회하고 성실하게 목회하니까 도와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 묵묵히 일하는 사람, 이런 사람을 붙잡아 사용하신다. 하나님께서 붙잡아주시면 쉬운목회 행복한목회를 할 수 있다. 목회 성공은 결코 급성장하는 교회를 만들고 대형교회를 만드는 데 있지 않다. 엄격히 따지면 급성장하는 교회는 비정상적 교회다. 밭에 씨를 뿌리면 싹이 나서 자라나고 꽃이 피어야 열매 맺는다. 밭에 씨를 뿌렸는데 일주일 후에 가보니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있다면 비정상이다. 작은목회를 추구하면 쉬운목회 행복한목회를 할 수 있다. 내가 쉬운목회 행복한목회를 해 온 것은 물량주의목회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몇 명을 주시든 하나님께서 맡기신 분량을 감당하며 최선을 다해 충성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내가 작은목회를 추구한다고 작은목회를 하고 큰 목회를 추구한다고 큰 목회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분량대로 목회하면 된다. 하나님은 성실히 목회하는 일꾼을 찾으신다. 관계의 달인 세상에는 우연이 없다. 인생길에서 만난 사람은 모두가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남을 좋은 관계로 이어가는 것은 자신의 역량에 달려있다. 내가 사십년 동안 한 번의 분쟁 없이 평안하게 목회한 것은 모든 만남을 아름답게 가꾸어나갔기 때문이다.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다음 네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만남은 하나님께서 주셨기에 하나님을 대하듯 해야 한다. 둘째 만남을 통해 상대방을 유익하게 해야 한다. 셋째 자기중심으로 살지 말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섬겨야 한다. 넷째 좋아도 지나치게 표현하면 안 되고 서운해도 지나치게 반응하면 안 된다. 변함없이 대해야 한다. 손해보는 목회 바르다는 사람이 제일 못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자기 권리를 포기하는 일 것이다. 누릴 수 있고 차지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손해 보거나 양보하려 하지 않는다. 손해를 보고 권리를 포기하면 쉬운목회 행복한목회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려면 내가 손해를 봐야 하고 욕심을 포기해야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기 위해 손해 보면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을 주신다. 성실한 목회 은퇴를 앞두고 설교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성도여러분! 제 40년 목회 부끄러운 것도 많지만 한 가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성실하게 목회했다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성도들 앞에서 성실하게 살기 위해 노력했고 나 자신에게 성실하도록 노력한 그것밖에 없는데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셔서 쉬운 목회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장기목회는 진실과 성실로 한다. 덕이 있고 진실한 목회자는 성도들이 존경하지만 한 번 신뢰가 떨어지면 회복하기가 어렵다. 어머니는 가장에서 자녀를 잘 양육해야한다. 목회자는 성도들의 어머니 역할을 해야 한다. 교회에 있으면서 성도들을 양육하고 돌봐야 한다. 그래서 교회에 많이 붙어있기 위해 운전을 안 하려고 한 것이다. 운전을 않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성도들에게 약속한 것 중 한 가지를 어긴 것이다. 성도들에게는 약속을 어기고 운전을 하게 되어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진실한 사람은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인정받는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돕는 자를 많이 보내주신다. 그래서 쉬운 목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성실한 사람들이 성공한다. 권모술수에 능하고 잔꾀에 능한 사람이 잘 되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미련하도록 성실한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다. 장사하는 법은 요령이 아니라 진실과 성실이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장사를 나갔다. 한번 갔던 가게는 정확한 날짜, 정확한 시간에 가고 속이지 않고 친절하게 대했다. 신학교에 다니면서도 장사는 점점 잘 되었다. 삼 년 차에는 이십년 장사한 베테랑들보다 더 많이 팔았다. 단골 모두가 나를 성실하고 진실한 사람으로 인정하고 물건을 팔아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학교에서 4년 동안 성적 장학생이 되고 대학교 3학년 때 목회자로 부르심에 획신을 얻고 결혼하면서 아르바이트를 그만 뒀다. 하나님께서 어떤 환경을 주셨던 그 환경 가운데서 믿음 안에서 성실할 때 하나님께서 기적 같은 역사로 축복하신다. 내가 세상 직업 가운데 목회가 가장 쉽다고 말한 것은 시골에서 농사짓는 일, 공장에서 일하는 것, 장사하는 일을 다 해봤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성실하세요. 교회를 개척하는 많은 목사님이 나를 찾아온다. "목사님, 어떻게 하면 목사님처럼 성공적인 목회를 할 수 있습니까?"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먼저 자신에게 성실하세요. 하루의 시간을 철저하게 계획하여 생활하세요. 출근 시간 퇴근 시간을 꼭 지키세요." 교회를 개척하다 보면 시간이 많이 남는다. 누구 한 사람 간섭하는 사람이 없다. 늦게 일어나도 되고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없다. 하루의 계획을 세우고 일주일의 계획을 세워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 교인이 많든 적든 하루 그리고 일주일의 계획을 따라서 성실하게 목회해야 한다. 나의 저녁 퇴근 시간은 밤 열한 시로 정해져 있다. 집에 일찍 올라가면 할 일이 딱 한 가지가 있다. TV를 보는 일이다. 그래서 일찍 들어가지 않고 늦게 들어간다. 저녁 먹고 난 후 밤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책 보고 성도들 가정 위해 기도하고 설교를 준비하고 그래도 시간이 부족하다. 나는 설교도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밤을 새워서라도 준비해야 마음이 편하다. 내가 항상 추구하는 삶이 있다. "남에게는 후하게 나에게는 철저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대해서는 모든 일을 이해하고 잘못한 것이 있어도 용서하려고 힘쓴다. 그러나 나 자신에게는 철저하다. 목회에 성공하실 겁니다. 성실한 사람은 하나님께 인정받고 사람들에게도 인정받아 크게 쓰임 받는다. 자기가 맡은 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잘 감당하기 때문이다. 신우회 예배를 인도했던 회사의 공장장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지금까지 목사님처럼 성실한 분을 뵙지 못했습니다. 목사님은 앞으로 목회에 성공하실 것입니다." 내가 목회하면서 늘 마음에 담고 있는 성경 구절이 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로마서 12장 11절) 앞서가지 않는 목회는 내 욕심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는 목회다. 실력이나 능력으로 보면 부흥이 안 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왜 부흥이 되었을까? 하나님께서 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이런 은혜와 복을 많이 주셨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그 이유는 세 가지 정도다. 첫째는 한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목회를 했다. 둘째는 복음을 위해 열심히 사역했다. 셋째는 과한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한 마디로 하나님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다. 하나님 마음에 드는 목회를 하면 쉽지만 하나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노력은 많이 해도 목회가 어렵고 힘들다. 하나님 마음에 드는 목회가 무엇일까?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뻐 하실까에 초점을 맞춘 목회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아니면 아무리 욕심나고 손해가 되어도 포기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면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순종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교회를 건축하거나 증축할 때 교회가 부흥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하지 않았다. 교회가 부흥하여 공간이 좁아 수용할 수 없으면 하나님께서 답답하게 생각하시고 넓혀 주신다는 마음으로 건축했다. 그러니까 부작용이 없다. 사실 교회 건물보다 한 생명이 귀하다. 생명 구하는 일만 열심히 하면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다. 진정한 믿음은 먼저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시작하실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내가 쉬운 목회 성공적인 목회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시작하시도록 기다리고 나는 순종하며 따라갔기 때문이다. 엄마가 세상 일 때문에 계속 집을 비우면 자녀에게 문제가 생긴다. 목사도 마찬가지다. 목사는 양을 위해 죽기까지 희생해야 한다. 몇 명을 주시든 그 양을 가지고 씨름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내 양을 놔두고 자꾸 돌아다니면 바로 인도할 수 없다. 목사는 교회에서 기도와 말씀에 전념해야 한다. 이것저것 제쳐 놓고 다른 일에 매달리면 틀림없이 실패하게 되어 있다. 나는 부모님 마음으로 성도들을 사랑하기로 했다. 부모님의 자녀 사랑은 일방적이다. 성도들을 짝사랑하니까 그렇게 기쁘다. 나를 좋아하는 성도나 싫어하는 성도나 모두 사랑하면 된다. 일방적으로 사랑만 하니까 쉬운 목회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다. 진리문제 외에는 어떤 사람도 어떤 경우도 용서하고 용납할 수 있다. 상대방이 나에게 어떻게 대하든 일방적으로 사랑하는 것이 짝사랑이다. 요즘 목사들은 정말 똑똑하다. 대학 나오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나올 정도면 최고의 엘리트다. 문제는 실력은 있는데 인격이 부족하다. 실력은 있는데 사랑의 은사가 없다. 아무리 실력 있고 능력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는 단순히 올바른 삶을 사는 것 정도가 아니다. 그 이상의 삶을 살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내가 올바르게 살았는데 왜 간섭이냐는 것이다. 나는 법대로 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고쳐야 한다."는 말이다. 목사는 세상 사람이 사랑할 수 없는 사람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아버지의 짝사랑이다. 짝사랑목회를 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은혜를 주셔서 쉬운 목회,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다. 세습? "목사님! 목사님은 왜 그렇게 좋은 교회를 아들에게 물려주든지 아니면 충청도 목사에게라도 물려 줘야지 호남 목사에게 물려주십니까?" 나는 처음부터 후임을 정할 때 지역을 따지지 않기로 했다. 오직 한 가지 남현교회를 잘 목회할 수 있는 목사인가만 봤다. 교회만 바로 세워질 수 있다면 같은 지역이 아니라도 괜찮다. 내 일생 목회하면서 마음속으로 정해놓은 규칙이 있다. 만약 교회가 목사를 위해 존재한다면 교회가 희생하고 목사가 살아야 한다. 그러나 목사가 교회를 위해 존재한다면 목사가 희생하고 교회가 살아야 한다. 당연히 목사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존재한다. 교회가 살 수 있다면 목사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아무리 억울하고 손해여도 내려놓아야 한다. 그런데 교회는 어떻게 되든지 억울하다고 싸우고 소송까지 한다. 문제는 노회 재판, 총회 재판 결과가 나와도 승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세상 법정까지 가서 싸운다. 이런 과정에서 교회는 상처를 입고 만신창이가 되고 만다. 교회가 나를 위해 있다면 교회가 무너져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울 수 있다. 그러나 목사가 교회를 위해 있다면 교회를 살리기 위해 억울해도 물러나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역사하게 되어 있다. 진실은 땅에 묻히지 않고 드러나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얼마 전 M교회 문제로 세상이 떠들썩했다. 세습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거나 법의 헛점을 이용해 가능하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것은 법의 문제가 아니라 건덕상의 문제다. 그런데 교회는 어떻게 되든 목적을 이루면 된다는 생각, 싫은 사람은 다른 교회로 가면 된다는 생각,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진다는 생각으로 밀어 붙인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놀라울 뿐이다. 교회의 규모가 크면 사회적 책임도 크다. 세습이 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한국교회와 사회에 대한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 바울은 복음을 위하여 많은 고난을 당했다. 그런데 바울은 그런 고통보다 더욱 눌리는 일이 있다고 고백한다. 바로 교회를 위한 염려다. 교회만 바로 세울 수 있다면 나는 고통당해도 괜찮고 죽어도 괜찮다. 이것이 바울의 고백이다. 나는 늘 이런 마음으로 목회하기 위해 힘썼다. 교회만 바로 세워질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어떤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마음뿐이었다. 교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나에게 손해고 억울할지라도 과감하게 내려놓아야 한다. 노회가 살고 총회가 살기 위해서는 억울한 일 당해도 소송으로 가지 말고 내려놓아야 한다. '나 한 사람 죽고 교회가 살 수 있다면, 나한 사람 죽고 노회가 살 수 있다면, 나 한 사람 죽고 총회가 살 수 있다면’ 기꺼이 내려놓아야 한다. 내가 내려놓으면 그 때부터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 작정헌금 얼마나 나왔어요? “목사님, 누가 얼마나 작정했는지 아셔야 되잖아요?” “장로님, 제가 전부터 헌금 작정한 명단을 보지 않는 것 아시잖아요. 이번에도 보지 않겠습니다. 명단을 봤다가 혹시 내 마음이 움직일까봐 그렇습니다. 꼭 해야 할 사람이 안 했으면 내 마음이 얼마나 서운하겠습니까? 그러면 그 사람을 미워할 수 있습니다. 하지 못할 사람이 많이 했으면 내가 그 사람을 더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 작정한 것은 하나님께서 아십니다. 나는 모든 성도들을 똑같이 사랑하고 싶습니다.” 일 년에 한 번 헌금 설교를 한다. 헌금설교하는 주일을 정해놓으면 상처를 받더라도 덜 받는다. 목사님이 나에게 하는 설교가 아니라 정기적으로 하는 설교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헌금 설교를 통해서 '왜 헌금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헌금을 해야 하는지, 헌금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가르친다. 주일헌금 감사헌금 절기헌금 그리고 십일조에 대해 성경말씀에 기초한 교육을 철저히 시킨다. 감사한 것은 성도들로부터 우리 목사님은 헌금을 너무 강조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목사의 사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교회를 위해 성도들을 위해 사랑하는 마음으로 했기 때문이다. 헌금설교를 하면서 얻은 결론은 성도들이 상처받을 것을 염려해서 안하는 것보다 정기적으로 정해 놓고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께서도 성도들이 헌금에 대해 바로 알고 바르게 헌금하는 것을 기뻐한다. 위임하는 목회 나는 부목사에게 사역 뿐만 아니라 설교까지 목회의 많은 부분을 위임한다. 내가 다 하려면 힘든목회를 하지만 믿고 위임하면 쉬운목회를 할 수 있다. 설교는 개척 후 15년 되었을 때 부터 시작했다. 부목사들에게 설교를 많이 시키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부교역자들을 잘 훈련시키기 위해서다. 개척하거나 담임목회로 부임하게 될 때 설교 때문에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잘 감당하게 하려는 것이다. 둘째 내 설교는 성도들이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2.30년 계속 들었으니 지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부목사들의 실력이 나보다 낫기 때문이다. 나는 배운 지가 오래 되어 다 잊어버렸다. 그러나 젊은 부목사들은 신학대학원을 막 나와 따끈따끈하기에 설교를 나보다 더 잘한다. 예방목회는 교육목회다. 앞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하는 문제들이 있다면 목회자는 최소 오년 전부터 가르치고 강조해야 한다. 교육한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를 예방할 수 있고 발생한다 해도 해결하기가 쉽다. 예방했는데도 문제가 일어날 경우 문제를 문제로 여기지 않고 기도하며 기다린다. 내가 쉬운 목회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예방목회를 했기 때문이다. 쇠 스펀지 물 목회 나는 기다리는 목회를 통해 쉬운 목회를 했는데 세 가지로 비유할 수 있다. 휘어지는 쇠처럼, 쉽게 복원되는 스펀지처럼, 장애물이 있으면 잠시 머물다 가는 물처럼 목회했기에 쉬운목회 행복한목회를 했다. 목사의 권위는 직분이나 물리적인 권위가 아니라 섬김의 권위인 것이다. 우리 교인들은 이런 말을 한다. 우리 목사님은 다 양보하는 것 같고 일을 추진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신다. 아무 소리 없어서 보게 되면 벌써 일이 다 끝나 있다. 내가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는 서두르지 않고 인내를 가지고 진행한다. 처음에는 강함이 이기는 것 같지만 결국 부드러움이 이긴다. 목적 성취를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 오늘 못하면 내일하고 내일 못하면 모래하면 된다. 열심히 했지만 안 되는 일도 있고 또 성공적으로 잘 되는 일도 있다. 예수님이 오시기까지 열심히 하는 자체가 중요하다. 하나님은 나의 성과를 보시지 않고 나의 성실함을 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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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다. 나는 그가 거인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나는 그가 거인이라는 사실을...
작은 키에 까맣게 그을린 모습으로 나타났다. 손을 잡고 반갑게 인사하며 “열심히 하시라.”는 덕담을 건넸다. 후보에 등록할 정도면 그만한 열정과 내공이 쌓였기 때문이다. 총회세계선교회(GMS) 제13대 이사장에 당선한 양정교회 박재신목사의 이야기다. 몇 년 전 임원을 지내서 알고 지냈지만 개인적인 만남이 아니어서 잘 알거나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다. GMS이사장 후보가 되고 제25회 정기총회에서 제13대 이사장에 당선되면서 박재신목사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사장이 되어서가 아니라 가려져 있던 박재신목사의 본 모습이 드러난 것이다. 작은 키에 까맣게 그을린 박재신목사의 모습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평범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내공은 달랐다. 그는 평범한 목회자가 아니라 거인이고 거목이었다. 이사장 선거에서 투표하기 전 두 후보의 요청으로 정견발표 시간을 가졌다. 두 후보자 모두 인격과 자질이 탁월하기에 이사들에게 후보자의 정책을 보여주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했다. 박재신목사는 자기가 하나님의 부름 받을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은혜를 알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눈물의 기도를 드렸다. 아골 골짝이라도 복음 들고 가겠다는 헌신이었다. 교회 개척을 앞두고 기도하던 중 다시 한 번 박재신목사의 목회 방향을 결정하는 말씀을 주셨다. 누가복음 6장 38절의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교회 개척할 때부터 선교를 위해 주는 사역을 펼쳐온 계기다.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베풀고 물질을 주는 사역을 감당해 왔다. 양정교회는 재정의 30% 이상을 선교비로 사용하고 있다. 박목사는 6년 전에도 GMS이사장에 출마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 재도전하여 이사장에 당선했다. 선교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다는 증거기도하다. 당선 소감을 발표하면서 박자신목사는 하재삼 목사에게 준임원에 해당하는 감사로 참여해줄 것을 제안하며 손을 내밀었다. 선거과정에서 경쟁했지만 하나님 나라을 위해 함께 일하는 동역자라는것이다. 박목사는 선교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 선교사에 대한 이해부터가 참신하다. 복음을 전해야 하기에 “내가 가야하는 곳에 대신 가는 사람이 선교사”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선교사가 선교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GMS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총회세계선교회가 선교사들을 지배하고 관리하는 차원이 아니라 섬기고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GMS의 정책은 매우 중요하다. 박재신목사는 정견발표를 통해 앞으로 추진할 정책을 발표했다. 장기적인 정책과 전략을 개발하고 총신을 통한 교육과 훈련, 북한선교단체와의 연대하는 것이다. 10년 후에는 2600여 선교사 중 70%가 은퇴하기에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박목사의 얼굴이 그을린 것도 충남 서천근교에 기증받은 수도산기도원을 선교센터로 건축하기 위해 오갔기 때문이라 했다. <다음은 박재신목사의 정견발표 내용이다.>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너는 죽도록 내 일을 하라. 그러면 내가 네 일을 하겠다는 주님 음성을 듣고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 가겠다고 눈물로 몇 날 며칠을 기도하면서 서원하고 신학교에 갔습니다. 교회를 개척하려고 기도할 때 제 눈을 열어서 누가복음 6장 38절을 보게 하셨습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이 말씀은 양정교회 개척의 모토가 되었고 선교가 목적이 되는 교회가 되게 했습니다. 교회 재정의 30%를 책정하여 매년 5~7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는 내가 가야 하는 곳에 대신 가는 것이라는 선교 마인드로 일보다 사람, 즉 선교사에게 초점을 맞추는 선교를 하였습니다. 한 번 파송은 영원한 파송이라고 외치며 떠나는 선교사에게 당신이 내 손을 놓지 않으면 나도 당신의 손을 놓지 않겠다고 격려하면서 선교사를 사역지로 파송했습니다. 선교사가 행복해야 좁은 길 십자가의 길이라도 참고 갈 수 있습니다. 선교사가 행복한 GMS, 파송교회가 보람을 느끼는 GMS, 그래서 선교를 살리는 GMS가 되게 하겠습니다. 저를 이사장에 선출해주신다면 대화와 소통으로 포용적 소통으로 발로 뛰는 헌신으로 섬기겠습니다. 이러한 3대 섬김의 원칙으로 다음과 같은 일을 추진하겠습니다. 1.리더쉽이 바꾸더라도 변하지 않는 정책과 전략을 개발하고 실행하겠습니다. 2.이사회비 100% 납부를 목표로 뛰겠습니다. 일만 교회와 일만 성도가 월 만원씩 헌금하는 만만선교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3.본부 직원에 대한 행정선교사 비용을 적립하고 행정선교사로서 업무비를 확보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선교사들과 파송교회에 제공하겠습니다. 4.전교전략연구소가 젊은 연구기관으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총신선교대학원과 제휴를 통해 선교사 계속교육 및 유능한 선교후보생 발굴하고 양성하겠습니다. 5.선교사의 대표성강화를 통해 선교사의 의견이 임원회와 이사회에 전달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6.선교사들의 책임성을 강화함으로 투명성과 신뢰성을 회복하고 파송교회와 관계성을 가지고 현재의 재산관리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매뉴얼과 지침을 마련하겠습니다. 7.북한선교단체와 연대를 통해 북한선교 전문 사역자를 양성하고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를 네트워크하여 선교 자원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8.월문리 GMS선교센터의 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하여 세계 선교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선교사들이 행복하고 파송교회가 보람을 느끼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GMS를 위해 발로 뛰며 물질과 시간을 드려 헌신하는 이사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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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을 섬기며 살아온 목회자의 삶을 다룬 다큐 영화 “예수 도장” 제작 감사예배 드려
소외된 이웃을 섬기며 살아온 목회자의 삶을 다룬 다큐 영화 “예수 도장” 제작 감사예배 드려
2023년 6월 22일(목) 오전11시 복음을 위해 낮은 자리에서 한평생 살아온 조재현목사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기독교 선교영화 “예수 도장” 제작 감사예배가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명성교회에서 열렸다. 영화 제작의 후원을 담당하는 전하리교회 담임 임흥옥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시화 세계로교회 박강복목사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말씀을 언급하면서 영화 제작을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또 지금까지 낮은 자 소외된 자 억눌린 자 배신당한 자 가난한 자 약한 자를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했던 조목사의 삶을 다룬 “다큐 영화(예수도장)”를 통해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안민희집사가 누가복음 16장 22~24절을 봉독한 후 조재현목사의 가족이 특별찬양을 드렸다 임흥옥목사는 조목사 자녀들이 한 말을 소개했다. 목회하느라 부모님이 자녀들을 버린 줄 알았는데 하나님께 버리셔서 감사하다는 것이다. 김애진권사도 ‘주님의 손’이라는 제목의 찬양을 드렸다. 임흥옥목사가 봉독한 말씀을 중심으로 ‘부자와 거지 나사로’라는 말씀을 전했다. 모든 사람은 죽음에 이르는 열차를 타는데 믿음의 열차를 타면 천국, 불신의 열차를 타면 지옥이기에 어떤 열차를 타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신동일장로와 김민정권사가 진짜목사님을 뵙고 왔다며 영화를 찍기로 한 사실을 알려왔지만 지난 해 한국교회의 관심과 후원으로 제작한 군선교영화 “실로암”과는 달리 부담이 컸다. ‘예수도장“을 후원하기로 전하리교회 당회의 동의를 받았지만 재정적인 부담으로 뒤숭숭한 마음으로 돌아다니며 기도하던 중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왜 이렇게 두려워하고 주저하느냐? 내가 한다.” 임목사는 기도팀을 구성했다. 영화의 시나리오를 요약한 글을 아는 분들에게 보내고 기도를 부탁했다. 남아공에서 선교하다가 5년만에 안식년을 위해 두 달 전 귀국했던 선교사가 전화했다. 선교지로 가기 위해 짐 정리하고 공항으로 가려는 중이라며 운을 떼었다. 시나리오를 보고 눈물이 앞을 가려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했다며 조금이지만 자기도 영화제작에 동참하겠다며 계좌번호를 물었다. 안식년에 여기저기 다니면서 선교를 보고하면서 십시일반으로 후원받은 돈일텐데 영화제작을 위해 400만원을 보내왔다. 신동일 장로에게 전화하니 “일반적으로 영화 찍고 남은 돈 있으면 저희들에게 후원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 진짜 선교사입니다."라 했다. 처음에는 왜 영화를 찍으려 하는지 "예수 도장"의 감독 신동일장로는 별로 느낌이 없었다고 한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 평생 낮은 곳에서 목회하다가 말기암 환자가 되어 마지막으로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신감독은 먼저 부인인 김민정권사에게 “돈 빌려줘. 아니면 주던가”라고 했다. 김권사는 고개만 끄덕였다. 카메라감독에게도 전화했다. “나, 일 저질렀어. 실로암 때도 고생 많았는데 이것 찍어야 하는데 최소한 얼마를 줘야 할까?” 한집사의 답변은 간단했다. “장로님이 자비량하는데 저도 자비량 해야지요.” 돈 걱정하는 조목사의 사모에게 신감독은 “하늘에서 뚝 떨어질 때까지 돈 얘기하지 말자”고 했다. 부인인 김민정권사가 천만원을 헌금했다. 애완견 샵을 운영하면서 신동일장로님의 근황을 묻던 권사님도 영화 제작에 쓰라며 후원헌금에 동참했다. “예수 도장”은 조목사가 은혜 받은 후 47년간 전도자로 살아온 상징적인 영화제목이다. 코로나로 전도지조차 받지 않으려하지만 조목사는 전도하면서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겠다는 약속으로 손도장을 찍었다. 축도하기 위해 강단에 오른 최현기목사는 개척 초기부터 조목사님을 알고 있다며 후원교회인 전하리교회 목사님께 감사인사하고 신동일 감독과 함께 수고할 5, 60명의 스텝진을 격려했다. 노숙자들과 환자들을 찾아가 전도한 조목사의 특수목회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식사를 대접할까 했는데 신동일장로가 한다고 하니 영화를 제작하는데 천만원을 헌금하겠다고 약속했다. 영화제작을 위해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고 선포한 임흥옥목사의 예언이 또 한 번 성취된 것이다. 최현기목사가 축도했다. “이제는 속히 오실 예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인도 축복하심이 명성교회와 후원하는 전하리교회, 그리고 모든 기름 부음받은 주의 종들, 영화를 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제부터 영원까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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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제일노회, 오정호목사를 선관위에 고소하기로 ... 뒤따르는 파장과 추이 전망
전남제일노회, 오정호목사를 선관위에 고소하기로 ... 뒤따르는 파장과 추이 전망
전남제일노회(노회징 우성열목사)가 임시회를 열어 제107회 부총회장에 입후보한 오정호목사를 고소하기로 결의했다. 2022년 7월 18일 오전 10시 30분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영광대교회(김용대목사 시무)에서 열린 전남제일노회 제122회 제1차 임시회에서다. 부노회장 김종원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제1부 예배는 부노회장 조영섭장로가 기도하고 회록서기 고상석목사가 마가복음 10장 32~34절을 봉독했다. 증경노회장 이용률목사가 ‘주님을 따르는 길’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후 노회장 우성열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제2부 안건처리에 들어갔다. 광주시찰장 김광현씨가 청원한 신장호씨의 (가칭) 우림교회 설립청원의 건을 비롯해 8건의 안건과 동의와 제청, 가부로 확정된 3개의 추가 안건에 대해 정치부 심의 후 보고하게하자는 의견을 받아들여 정회하고 정치부가 모였다. 정치부(부장 이월수목사)가 모임을 마치고 속회되어 정치부 서기 박병호목사가 보고했다. 정치부가 심의한 안건 8개를 보고한 후 축조하자는 요청에 따라 하나씩 심의해 동의와 재청, 가부를 물어 통과시켰다. 세 번째 안건인 영광대교회 당회장 김용대씨가 청원한 차별금지법 (독소조함) 제정 반대를 위한 노회 대응방안 청원의 건은 시찰회의 협조가 필요하기에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자는 원안에 시찰장을 추가해 통과시켰다. 주된 관심사인 총회 제107회기 목사 부총회장에 입후보한 오정호씨의 총회 선거규정 위반에 관한 고발의 건도 통과되었다. 고발장 형식은 전남제일노회 노회장과 서기 이름으로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전남제일노회가 고소하기로 한 것은 오정호목사가 총회 선거규정 제28조(선거운동의 범위와 한계) 제4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4항은 ‘노회 추천 후 선거운동 기간 시작일까지는 본인 소속의 교회와 노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전국장로회 수련회 이외는 일체의 모임과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오정호목사는 지난 4월 19일 총신대학교 종합관에서 열린 ‘도너월(Donor Wall) 제막식’ 행사에 참석했다. 서대전노회가 오목사를 총회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추대한 다음 날이다. 새로남교회 명의로 총신대학교에 3억 원을 기부하기 위해서였다. 이는 전남제일노회가 오정호목사를 총회 선거규정 제28조 제4항을 위반했다며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고소하기로 한 근거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상기 규정 외에도 다수의 선거법 위반 사실을 함께 적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정호목사는 선거관리위원장인 소강석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총신대학교 행사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문의했다.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지만 서대전노회 추대 후 다음날이고 총회와 총신을 위한 것이기에 양해를 구했기에 문제될 것 없다고 판단했다. 그렇지만 상대라 할 수 있는 전남제일노회가 선거규정을 근거로 고소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눈감고 조용히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규정 위반을 이유로 고소하는 것은 당사자의 권리이기도 하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고소건을 다룰 수밖에 없다. 전남제일노회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고소했기 때문이다. 선거법 위반이 인정될지라도 선관위가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중요하다. 경중(輕重)을 따져 지혜로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일부에서는 후보직 박탈까지 언급하며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 한 쪽 편에 서서 반대편의 문제점만 부각시키는 언론도 있다. 선관위가 후보자의 자격을 박탈해 단독후보자로 무투표 당선된 사실을 염두에 둔 것이다. 선관위가 사리를 바르게 분별하리라 생각한다. 본 기자의 예측으로는 가벼운 징계인 훈방 차원의 ‘주의’정도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의 사안이 추가된다 해도 ‘경고’ 정도의 징계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근거 없는 비방으로 감정싸움이 된다면 상대방인 서대전노회도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럴 경우 총회 107회기 임원선거는 매우 혼탁한 비방과 고소고발이 난무할 수 있다. 양측의 지혜로운 처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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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절제와 헌신으로 교회를 세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과평화의교회
자기 절제와 헌신으로 교회를 세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과평화의교회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인 시기에 7~8천 평의 교회건물을 지었다. 대형건물을 건축하면서도 담임목사는 성도들에게 헌금을 하지 말라고 했다. 성도들의 형편을 잘 알기에 건축을 이유로 부담을 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 위원장인 김영복목사가 시무하는 사랑과평화의교회 이야기다. 김목사는 35년 전 경기노회 소속이던 청량교회 부목사로 섬겼다. 2년도 안 된 상황에서 청빙을 받아 담임이던 박명수목사님의 의견을 물어 부임했다. 좋은 여건이 아니었다. 사랑과평화의교회 전신인 신일교회는 의정부제일교회에서 나온 성도들이 세웠다. 처음에는 많은 성도들이 함께 했지만 7년여가 지나는 동안 본 교회로 돌아가거나 다른 교회로 흩어져 겨우 40여명만이 낡은 2층에서 예배드리고 있었다. 조직교회기는 했지만 형편이 어려워 경기노회 여전도회연합회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 김영복목사가 부임하면서 분위기가 달리지기 시작했다. 김목사의 목회비전과 철학에 맞게 교회 이름을 신일교회에서 사랑과평화의교회로 바꿨다. 사랑과평화의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이 내려오고 그 사랑이 사람들에게 퍼져간다는 십자가의 정신을 담았다. 교회명칭을 변경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길다는 이유로 ‘애평교회’로 하라는 권유를 받기도 했다. 선교현장에서 love and peace는 더 빛을 발한다. 어떻게 해서 사랑과평화의교회가 부흥하게 되었는지 묻자 김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전제하면서 자신의 목회 철학을 ‘선교적 나눔’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님의 사랑은 교회를 통해 세상으로 흘러가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에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것이다. 노회의 도움을 받았지만 김목사 부임 후 1년이 되면서 사랑과평화의교회는 주는 교회가 되었다. 처음에는 12교회를 돕고 40, 70, 140, 170교회로 확대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GMS를 통해 24가정을 선교사로 파송해 지원하고 있다. 여유가 있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에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 절제가 있어야 한다. 사랑과평화의교회는 꽃꽂이를 하지 않는다. 성도들에게 꽃꽂이나 성탄 트리 한 번 하는 마음으로 선교하고 나누자고 한 결과다. 임직 할 때도 마찬가지다. 임직자들이 담임목사를 위해 무엇을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선교사 한 가정 파송하는데 헌신하게 했다. 그러한 자기 절제와 헌신이 있었기에 많은 교회를 돕고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었다. 김영복 목사 자신이 먼저 본을 보여주었다. 자기 소유의 주택이나 차량이 없다. 12인승을 타고 다니다 얼마 전부터 9인승으로 바꿨다. 교회와 성도들의 형편을 생각해서다. 그럼에도 ‘우리 교회 정도면 이정도 크기의 차량은 타야지’라며 여유를 부린다. 사랑과평화의교회에는 아직까지 관리집사가 없다. 목회자를 비롯한 성도들이 교회를 돌보고 관리해야 한다. 김목사는 사모와 함께 본당 위층 사무실에 거주하면서 성경을 연구하고 비상 시 교회를 관리하고 있다. 새로운 교회 건축이 완공 돼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 성도들 특히 젊은 후대가 신앙생활 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갖춘 것이다. 새 건물은 교회로만 사용되지 않는다. 상업시설도 들어오고 주민들을 위해 다양하게 이용될 예정이다. 교회 건물이지만 MBC(Mission Bible Church)센터라 명명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방송국 명칭과 유사하다. 그렇지만 내용은 다르다. 선교고 성경이고 교회다. 인지도가 높아 주민들의 접근성이 가깝게 느껴질 것으로 기대한다. 하드웨어만 준비된 것이 아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며 김목사는 성도들이 혼자서도 자기 신앙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주제별로 정리했다. 목회자에게는 물론이고 어린아이가 읽을지라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성경이라는 중요성 때문에 신중을 기하며 교정과 출판을 기다리고 있다. 영어를 비롯한 각국 언어로 번역해 70억인구의 1/10인 7억 명에게 성경을 보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읽기만하면 복음을 깨닫고 믿음생활을 할 수 있게 도우려는 것이다. 책이 출간되면 총회장을 비롯한 여러 목회자들을 초청해 감사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전국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소개하고 사용법을 알리는 컨퍼런스를 열 예정이다. 책은 시중에 배포하지 않고 컨퍼런스 참석자에게만 판매할 예정이다. 김영복목사는 35년 전 약속이 97%정도 이루어진 거 같다며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라는 민수기 말씀을 떠 올렸다. 김영복목사는 총회를 섬기기 위해 7월 7일 오후3시 사랑과평화의교회에서 미래정책전략컨퍼런스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