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숭실대목회자협의회(숭목회) 총회 및 대표회장 오정현목사 취임예배 드려
2021년 숭목회 총회 및 대표회장 취임예배가 22일 사랑의교회에서 ZOOM으로 드려졌다. 숭실대목회자협의회(숭목회)는 숭실대학교 출신 목회자 모임으로 1980년 4월 발족되었으며 국내외 기독교 교단 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목회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현재 숭목회 출신 목회자는 약 2천여 명이 활동하며 모교인 숭실대학교의 기독교 정체성 강화와 학원선교 사역에 협력하고 있다. 또 매년 한국교회가 올바를 신학과 교회성장을 이루도록 <신학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사회를 향해 <통일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을 위한 사역에도 힘쓰고 있다.
숭실대학교는 1897년 윌리엄 베어드 선교사가 평양에 세운 숭실학당이 전신으로 1905년 대학으로 학제개편 후에 1908년 첫 졸업생 배출했고 1938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를 저항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다수의 졸업생들이 평양신학교를 비롯한 여러 신학교에 입학하여 한국교회와 사회를 섬기는 목회자가 되었고, 숭실 출신 목회자로는 이성휘, 박형용, 박윤선, 배민수, 한경직, 강태국, 방지일, 이권찬, 강신명, 김양선 등 다수의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있었다.
민족주의 운동 지도자였던 조만식 선생을 비롯해 항일독립운동가 차이석·손정도, 3.1운동 민족대표였던 김창준, 신민회 민족운동의 주역 최광옥, 일제하 한국농촌운동의 지도자 배민수 선생, 박형룡 목사, 김양선 교수,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가곡 ‘가고파’ 김동진 선생, 소설가 황순원·이효석, 시인 김현승 등 뛰어난 인물들을 배출했다.
뿐만 아니라 일제의 신사참배에 거부하거나 한국전쟁 당시에 공산당에 의해 순교한 목회자들도 약 40여 명에 이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문구, 기주복, 김관주, 김영윤, 조순천, 이성희, 지형순, 김철훈, 김화식, 이도종 등이 있다.
숭목회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기독교대학들의 신앙정체성의 강화, 한국교회 미래 목회자 양성을 위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숭목회 초대 회장으로는 최훈 목사를 선임하였고, 2대 박근용 목사, 3대 박종순 목사, 4대 이승하 목사, 5대 이용남목 사, 6대 조성기 목사, 7대 임승안 목사를 거쳐서 8대 숭목회장으로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취임하게 되었다.
오정현 목사는 “부족한 저에게 막중한 책임을 주신 것에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모교인 숭실대학교는 영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숙련된 대장장이와 한국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배출하는 은혜의 플랫폼으로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숭실대 출신 목회자는 물론 동문들과 함께 선대의 정신을 본받아 시대에 맞는 섬김을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하여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 회복에 우선하겠고 대변불관(大變不觀)이 아닌 대변직관(大變直觀)의 자세에 충실하겠습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숭실이 될 수 있도록 수선대후(守先待後)의 사명으로 경쟁구도가 아닌 미션구도, 섬김구도로 나아가며 전력투구하여 섬기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